KAIST, APEC 청소년 STEM 경진대회 학술 교류로 국제 과학교류 플랫폼 강화

2025-08-11

10개국 청소년 연구자·전문가 초청 첨단 연구 인프라 체험

KAIST가 2025 APEC 청소년 STEM 공동연구 및 경진대회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과학교류 프로그램을 최근 대전 본원 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10개국 28명의 청소년 연구자와 3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APEC 과학영재멘토링센터 주관으로 8월 6일부터 9일까지 KAIST와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진행됐다. KAIST 학술 교류 프로그램은 APEC 과학영재멘토링센터가 주관하고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이 지원했다.

참가자들은 세계 수준의 연구 환경을 갖춘 KAIST를 직접 방문해 첨단 과학기술을 체험하고, APEC 역내 미래 과학 인재 간 협업과 교류 기회를 가졌다. 한국이 올해 APEC 의장국을 맡아 STEM 분야 차세대 인재 발굴과 양성을 목표로 한 국제협력의 일환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온라인 중심의 기존 연구 협업을 넘어 오프라인 현장 체험을 핵심으로 구성됐다.

KAIST 입학처는 외국인 우수 학생들을 대상으로 입시제도와 교육·연구 환경을 소개하며 글로벌 인재 유치 기회를 마련했다. 이어 문화기술대학원 권태균 박사가 음악 인공지능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융합예술 프로젝트를 연구 시연과 함께 소개했다.

행사에서는 이번 공동연구 주제인 ‘청소년 주도 STEM 솔루션: 기후 회복력 강화’와 연계해 KAIST 녹색성장지속가능대학원 주도의 기후 토크 콘서트가 열렸다. 엄지용 대학원장이 기획과 사회를 맡았으며, ▲기후위기 시대 학제 간 연구 및 교육(엄지용) ▲탄소중립 시대 에너지 전환 기술(손정락) ▲에너지 시스템 변화를 위한 정책(김지효) ▲탄소중립 바이오 기술(최경록) 등의 특강이 이어졌다. 질의응답을 통해 청소년 연구진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STEM 기반 해결책을 모색했다.

브루나이 참가자 리징징은 강연을 통해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에너지 전환 방안을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곽시종 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장은 각국 청소년들이 KAIST 연구 환경을 직접 경험하며 이공계 우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가 국제 과학기술 협력의 중심이 되어 청소년들이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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