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후 출혈로 인해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임라라가 회복 중인 근황을 전했다.
26일 임라라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아가들 손 한 번 못 잡아볼 뻔했는데, 많은 분들의 걱정과 응원 덕분에 잡아볼 수 있게 되었다”며 게시글을 올렸다.
함께 게시한 사진에는 갓 태어난 쌍둥이 라키, 뚜키 (태명)의 작은 손을 잡고 있는 임라라의 손가락이 담겼다.
임라라는 “진심으로 걱정끼쳐 미안하고, 또 감사하다”며 “출산 9일 차에 갑작스럽게 많은 양의 산후출혈이 생겼지만, 가까운 큰 병원 응급실에서 산모를 받지 못해 상황이 더욱 위급했다. 다행히 분만 병원에서 받아주신다는 연락을 받을 수 있었고, 구조대원분들 덕분에 제 시간에 수혈을 받았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남편과 떨어지기 전 너무 불안해서 민수에게 주변 분들의 기도를 부탁했고, 그 덕분에 지금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며 “앞으로 저도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늘 기도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건넸다.
앞서 임라라는 지난 14일 쌍둥이 남매를 건강히 출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산 9일 차인 지난 23일 손민수는 자신의 SNS에 “라라가 갑자기 출혈이 심해서 응급실 왔다가 중환자실에 입원하게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26일 유튜브 채널 ‘엔조이커플’에도 영상을 올리며 상황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임라라는 “산후 출혈이 심해서 기절만 10번을 했다. 근데 받아주는 응급실이 없었다”며 “다행히 분만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회복 중이지만, 이런 상황이 또 생기지 않게 개선됐으면 좋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다음은 임라라 SNS 글 전문.
아가들 손 한 번 못 잡아볼 뻔했는데, 많은 분들의 걱정과 응원 덕분에 잡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걱정끼쳐 미안하고, 또 고맙습니다.
출산 9일 차에 갑작스럽게 많은양의 산후출혈이 생겼지만, 가까운 큰 병원 응급실에서 산모를 받지 못해 상황이 더욱 위급했어요.
다행히 분만병원에서 받아주신다는 연락을 받을 수 있었고, 구조대원분들 덕분에 제시간에 수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남편과 떨어지기 전 너무 불안해서 민수에게 주변 분들의 기도를 부탁했고, 그 덕분에 지금은 빠르게 회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저도 여러분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늘 기도할게요.
저를 위해 힘써주신 구조대원분들,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중환자실 그리고 전종관 교수님을 비롯한 산과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