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협상 중인 이스라엘, 가자지구 하마스 수장 노려 병원 공습

2025-05-13

가자지구 휴전협상을 재개한 이스라엘이 같은 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지도자를 겨냥한 공습을 펼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 예루살렘포스트 등은 13일(현지시간)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이스라엘 공습이 하마스 지도자인 무함마드 신와르를 노린 것이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의 유럽병원 지하에 마련된 하마스 지휘통제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보안 소식통은 이번 공격의 표적이 무함마드 신와르였다고 전했다. 무함마드 신와르는 지난해 10월 형인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군에 살해되면서 가자지구 지도자 자리를 넘겨받았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번 공습으로 16명이 숨지고 70명 넘게 다쳤다고 발표했다. 무함마드 신와르가 사상자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표적 암살이 성공했는지를 분석 중이다. 보안 소식통은 “무함마드가 땅굴 안에 있었다면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중재국 카타르에 대표단을 보내 휴전 협상을 재개했다.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 애덤 볼러 인질대응특사도 이날 카타르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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