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LA 애니메 엑스포’에 참가해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7일 밝혔다.
북미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 행사인 LA 애니메 엑스포는 애니메이션, 만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다루는 오프라인 전시회이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이야기가 시작되는 곳’이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북미 팬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고, 전시 기간 동안 매일 수천 명의 팬들이 몰리기도 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 부스에서는 진행 중인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대형 LED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애니메이션 제작이 확정된 ‘전지적 독자 시점’, ‘입학용병’, ‘일렉시드’ 등의 포스터가 전면에 전시됐다. 북미 팬들에게 친숙한 현지 웹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전시 요소와 웹툰 캐릭터 포토 부스 등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되어 관람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신의 탑’의 시우(SIU) 작가가 이번 행사를 통해 북미 팬들과 첫 공식 대면 사인회를 진행해 큰 화제를 모았다.
아울러 글로벌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플랫폼 크런치롤과 함께 제작한 라인망가 IP의 ‘클레바테스’ 애니메이션 특별 상영회를 개최됐다. 또한 ‘일렉시드’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을 담은 비하인드 영상도 현장에서 최초 공개되어 많은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외에도 ‘애니메이션과 웹툰의 미래를 말하다’ 패널 토크에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애니메이션 디렉터 브레넌 로프터스, 미국 현지에서 활동 중인 웹툰 작가 브랜든 천, 크런치롤의 프로듀서 헤더 혼이 참석해 웹툰 IP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과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용수 네이버웹툰 최고전략책임자(CSO) 겸 글로벌 웹툰 사업 총괄은 “이번 애니메 엑스포는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첫 단독 부스 참여였음에도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웹툰 IP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자리로,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과 혁신을 통해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