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부’ 남보라가 신혼여행 중 SKT 해킹 사태로 인해 피해를 입었다.

배우 남보라는 1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해외다”라며 신혼여행을 떠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 5월이다. 결혼 준비한다고 자료 하나도 못 냈다”며 “이제 하나씩 모아서 제출하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본인 인증 할 일이 많은데 유심 보호 해놔서 인증 문자 안 온다. 로그인을 할 수가 없다”면서 “유심 보호 풀려고 티월드 들어갔는데 해외라고 본인 인증해야 한단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문자 안 온다. 미치겠다”면서 “그래도 뭐 어떻게 할 건 해야지. 방법을 찾아봐야겠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역대 최악의 해킹사고로 인정한 SK텔레콤이 각종 지원책을 내놓고 있으나, 이용자들의 불편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남보라 역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보라는 13남매의 장녀로 2005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천사들의 합창’과 2008년 KBS ‘인간극장’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6년 KBS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영화 ‘써니’, 드라마 ‘해를 품은 달’, ‘효심이네 각자도생’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 10일에는 손흥민을 닮은 꼴로 알려진 동갑내기 비연예인 사업가 남편과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서 영화 ‘써니’ 확장판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흥이 폭발한 남보라의 모습이 큰 화제를 모았다.
결혼식을 마친 남보라는 “5월 10일 그 사람들과 함께 인생의 한 조각을 나눴다”며 “너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보내준 마음 소중하게 잘 간직하고 더 많은 사람에게 보답하며 살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