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오투원, KLCSM에 '베슬링크' 공급

2025-08-28

국내 최대 선박관리기업 가운데 하나인 KLCSM이 데이터 기반 스마트쉽 솔루션 '베슬링크(Vessellink)'를 도입한다.

선박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 랩오투원(대표 이상봉)은 최근 KLCSM과 베슬링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KLCSM은 관리 선박의 80%(60여척)에 베슬링크를 탑재해 연료 소모량과 탄소 배출량, 이에 따른 탄소세까지 정밀 분석한다. 국제해사기구(IMO) 선박연료유 사용정보의무보고제도(DCS), 유럽연합(EU) 배출권거래제(ETS) 등 국제 온실가스 규제에 선제 대응한다.

연말까지 전체 선박으로 베슬링크 도입을 확대해 온실가스 규제 대응을 넘어 데이터 중심 선박관리 경영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랩오투원이 개발 공급하는 베슬링크는 각종 선박 데이터(VDR, 항해장비, 엔진·연료 계측 등)를 국제 표준(ISO 19848)에 맞춰 통합 저장하고, 이를 토대로 IMO와 EU가 요구하는 규제 보고서를 자동으로 작성·검증한다.

배출권 수요 예측은 물론 규제 미준수 시 발생할 수 있는 제재 시뮬레이션이 가능하고, 최적 항로와 속력을 도출해 연료비와 배출 비용을 동시에 줄일 수 있다. 선단 전체, 항로별, 선종별 데이터 지표를 대시보드로 한눈에 확인 가능하고, 전자 서명과 검증 기능도 갖춰 규제 당국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 해운업계는 DCS, ETS, 친환경선박규제(FuelEU Maritime), 입출항선박 온실가스 검증(EU MRV) 등 다중 국제 규제 상황에 처해 있다. 이제는 연료 선택과 운항 방식이 곧바로 비용과 수익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이상봉 대표는 “국제 규제는 점점 정교해지고 그 범위는 넓어져 선사와 선박관리기업은 이제 단순 보고 수준을 넘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전략적 대응을 요구받고 있다”며 “베슬링크를 국제 규제 준수 솔루션을 비용 절감과 운영 최적화까지 가능한 통합 의사결정 솔루션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임동식 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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