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총장들,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연장 필요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국 대학 총장들이 제21대 대통령 후보자들에게 고등교육 재정 투자 확대 등 내용을 포함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변창훈 부회장(대구한의대학교 총장), 이경희 사무총장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과 각각 간담회를 갖고 '2025 대학 발전을 위한 정책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건의문은 고등교육 혁신을 통해 세계 10위권 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5대 목표와 9대 추진전략으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고등교육 재정 투자 확대 ▲청년의 내일을 지키는 3대 지원 정책 ▲미래혁신을 이끄는 대학 자율성 강화 ▲AI와 미래기술 중심의 대학 연구역량 대전환 ▲대학 기반의 지역 정착형 인재 순환체계 구축 등이다. 대학의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등록금 자율 책정 보장 및 국가장학금 연계 폐지 등을 제안했다.
양 회장은 "고등교육 재정의 안정적 확보를 위한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의 연장,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의 도입 등 2030 청년들을 위한 기초건강 및 정신건강을 적극 지원하는 청년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변 부회장은 "사립대학 구조개선법 제정, 대학재정 다각화와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대학에 대한 소액기부금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진 의장과 김 의장은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 연장과 고등교육 재정의 안정적 확보, 청년정책의 필요성 등에 공감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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