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4차 사랑혁명’ 김요한, 황보름별 관계에 설레는 변화가 시작됐다.
지난 20일 공개된 웨이브 오리지널 ‘제4차 사랑혁명’(연출 윤성호·한인미, 극본 송현주·김홍기 등 창작집단 ‘송편’, 제작 스토리몹·스튜디오CR·빈지웍스, 공동제작투자 PONY CANYON) 5회부터 8회에서는 서로를 향한 마음을 열고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강민학(김요한 분)과 주연산(황보름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강민학과 지니(방민아 분)의 관계를 눈치채고 심적 변화를 맞는 주연산, 그 가운데 강의실에서 벌어진 뜻밖의 해프닝 엔딩은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했다.
주연산, 양나래(권영은 분), 강동원(민서 분)은 경진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팀을 꾸리기 위해 새로운 멤버를 찾아 나섰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난관에 부딪혔다. 함께하길 기대했던 학생들 모두 이미 라이벌 반지노(임성균 분)와 손을 잡은 것. 심지어 강민학까지 반지노의 팀원으로 합류한 상황. 마땅한 멤버를 찾지 못하고 있던 가운데 경진대회의 상금이 삼천만원으로 상향되고, 평가 항목에 개발될 앱의 예비 실사용자인 대중의 평가가 반영될 거라는 새로운 기준이 추가됐다. 사실상 인기투표와 다름없는 상황에 놓이자, 주연산의 얼굴에 당혹감이 스쳤다.
양나래와 강동원은 무조건 강민학을 다시 데려와야 한다며 주연산을 설득했다. 주연산은 강민학을 찾아가 학점은 걱정 말고 홍보만 해달라며 다시 팀에 들어올 것을 제안하지만, 강민학은 “반지노는 내가 정말 팀에 필요하대”라면서 거절했다. 그 순간 주연산은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 상황을 깨달았다. 설상가상 융합 학부라는 학부명에 맞게 모델학과 학생 1명 이상을 포함해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됐다. 결국 주연산은 또다시 강민학을 찾았다. 강민학이 팀에 필요한 이유를 설명하다, 다급히 “너랑 하고 싶어”라고 외치는 주연산의 모습은 캠퍼스를 술렁이게 했다.
이날 강민학과 주연산은 감정의 변화를 맞았다. 우연히 강민학과 지니의 관계를 눈치챈 주연산. 등신대를 들고 난감한 상황에 처한 강민학의 손을 잡고 달리는가 하면, 지니의 스캔들 소식에 기가 죽은 강민학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과거에 일찍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이성 문제에 관한 효율적인 알고리즘을 만들어 둔 것에 자신했지만 강민학을 향한 두근거림은 주연산을 혼란스럽게 했다. 주연산으로부터 받은 지니의 등신대 사진 속, 창문에 비친 주연산을 발견하고 미소 짓는 강민학의 모습 역시 그에게 찾아온 변화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의 세상에 스며들고 있었다. 한편, 모두의 시선이 집중된 19금(?) 해프닝 엔딩은 폭소를 자아내며 다음 이야기를 기대케 했다.
웨이브 오리지널 ‘제4차 사랑혁명’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 4개의 에피소드를 공개, 4주간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