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정부가 '강한 경제' 실현을 위해 인공지능(AI)과 조선 등 17개 분야의 중점 투자 대상을 선정했다. 내년 여름을 목표로 새로운 성장 전략도 발표할 방침이다.
지지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4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내세우는 '강한 경제' 실현을 목표로 전 각료가 참여하는 '일본 성장전략본부'의 첫 회의를 열었다.
정부는 AI와 조선 등 17개 분야를 중점 투자 대상으로 결정했다. 또한 관계 각료와 전문가들로 구성된 '일본 성장전략회의'를 신설해 관민 협력형 투자 촉진책을 검토하기로 했다.
내년 여름까지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정리할 방침이며, 일부 정책은 신속히 마련 중인 종합경제대책에도 포함할 예정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첫 회의에서 "성장 전략의 핵심은 위기관리 투자"라고 강조하며, "리스크나 사회적 과제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급 능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7개 중점 분야에는 AI·반도체, 조선, 항공·우주, 핵융합에너지, 방위산업 등이 포함된다.
이는 경제안보 강화와 국토의 회복탄력성 제고로 이어지는 위기관리 투자 대상으로서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콘텐츠 산업도 일본의 성장을 견인할 산업으로 보고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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