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스 자사주 36억어치 매각…스페인법인 인수

2025-05-22

덴티스(대표 심기봉)는 36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보통주 53만1875주를 시간외거래 방식으로 매각하며 처분 예정일은 23일이다. 주식매수청구권 처분기한 도래와 함께 스페인 유럽법인의 지분 추가 인수를 위한 결정이라는 설명이다.

덴티스는 10여 년간 협력해온 현지 파트너사와 합자 형태로 2020년 스페인 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3년간 임플란트를 비롯한 첨단 덴탈·메디칼 솔루션을 중심으로 유럽 시장에서 현지 유통망 확보, 제품 등록, 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입지를 꾸준히 확대해 왔으며, 작년에는 전년 대비 21.8% 매출 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매각자금으로 스페인 법인의 잔여 지분 49%를 추가 매수, 기존 보유한 51%와 합쳐 지분 100%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로써 유럽 내 독자적 사업 운영 체계를 완성하고, 임플란트·수술실 솔루션·투명교정 등 3대 핵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프랑스·독일 등 주요 의료기기 소비국과 인접한 스페인은 서유럽과 북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시장을 연결하는 요충지다. 최근에는 디지털 헬스케어, 임상 연구, 임플란트 및 진단기기 분야에서의 수요 증가와 기술 도입 속도 또한 빨라지며 유럽 의료기기 시장의 핵심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자사주 매각은 단순한 처분이 아니라 유럽 시장 확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서,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핵심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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