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도미니카공화국, 기후·재난안전 교류

2025-06-15

CCTV 관제시스템·해안사구 방문… ICT 협력 논의

충남 태안군은 최근 도미니카공화국 정부 관계자들이 방문해 재난안전 및 기후변화 대응 방안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카를로스 바티스타 환경자원부 차관을 비롯한 고위 공무원 10명이 태안을 찾아 군청 CCTV통합관제센터, 원북면 신두리 해안사구, 소원면 태안유류피해극복기념관 등을 둘러봤다.

이번 방문은 국립공원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이 주관하고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가 참여한 ‘도미니카공화국 ICT기반 국립공원 기후변화 모니터링 역량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12일에는 가세로 태안군수와 관계 부서, 경찰이 참석한 가운데 CCTV 관제시스템 설명회가 열렸으며, 도미니카 관계자들은 관제센터를 직접 확인하고 자국 적용 가능성을 검토했다.

태안 CCTV통합관제센터는 2013년 문을 열었으며 연면적 646㎡ 규모로 재난안전상황실과 회의실 등을 갖췄다. 24명의 관제요원이 경찰관과 함께 24시간 3교대 근무하며 1908대 CCTV를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태안경찰서 112 상황실과 연계돼 긴급 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이 가능하다.

도미니카공화국 관계자들은 태안의 정보기술 수준과 안전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자국에도 이를 접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태안군은 ICT 기술과 자연자원 보존을 통해 관광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