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일본을 찾아 글로벌 자본주의가 직면한 문제를 공유하고 ‘연대’를 중심으로 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1일 도쿄대 야스다 강당에서 '자본주의를 다시 생각하다'를 주제로 열리는 '도쿄포럼 2025' 행사에 참석해 개회사를 맡는다. 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본주의가 직면한 불평등, 지속가능성, 기술 전환 등의 문제를 진단하고 연대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수년 전부터 한일 경제 협력을 강조하며 유럽연합(EU)과 같은 경제공동체 구축을 통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역설해왔다. 실제 그는 지난달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한일 경제연대는 국제사회에서 ‘룰 세터’가 될 수 있고 많은 시너지가 생겨날 것"이라며 "느슨한 연대가 아니라 EU와 같은 완전한 경제 통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포럼의 소주제가 '다양성, 모순, 그리고 미래'인 만큼, 최 회장은 인공지능(AI) 등 기술 전환을 통해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을 넘어서는 실천적 해법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한일 경제 연대 가능성이 큰 분야로 AI와 반도체를 제시해왔으며 SK는 현재 일본 NTT와 반도체 기술 개발 논의를 진행하는 등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최 회장은 같은 날 후지이 데루오 도쿄대 총장, 이와이 무쓰오 일본 기업경영자협회 수석부회장과 함께 비즈니스 리더 세션에도 참석한다. 도쿄포럼은 2019년부터 해마다 열린 국제 포럼으로 최종현 학술원과 도쿄대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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