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 유럽 에너지·산업 협력단 파견

2025-05-17

울산경제자유구역청(울산경자청)은 17일부터 24일까지 6박 8일의 일정으로 영국과 네덜란드에 에너지·산업 협력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협력단은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을 단장으로 경제자유구역청과 본청 에너지산업과 직원 등 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울산경제자유구역 내 투자사업(프로젝트) 발표 및 투자자 면담과 수소산업 최신기술 파악과 국제적 협력 확대를 위해 영국과 네덜란드를 방문한다.

첫 일정으로 5월 18일 주영국 한국대사관 관계자와 영국의 에너지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협력 연결망(네트워크) 마련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5월 19일에는 영국의 고성장 산업 중심 특별경제구역인 버밍엄 ‘웨스트미들랜즈 투자특구’(West Midlands Investment Zone)와 버밍엄 시의회를 방문한다.

웨스트미들랜즈 투자특구는 지난 2월 울산경자청을 방문해 양자협력 논의를 가진바 있다. 이번 방문에서는 웨스트미들랜즈 투자특구 투자유치 책임자(존 베이티)와 버밍엄 시의회 국제업무 총괄(로이드 브로드)을 만나 산업육성, 연구개발 협업을 포함한 울산-버밍엄 간 포괄적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5월 20일에는 런던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 4개 경자청(충북, 광양만, 인천 및 부산진해)과 함께 유럽 대한민국 경제자유구역의 날 한-영 투자 토론회(세미나)에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영국과 유럽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울산의 산업을 소개한다. 또한 울산경자구역 내에서 추진 중인 케이티엑스(KTX)울산역 역세권 개발, 호텔-실버타운 복합개발, 그리고 국제예술학교 사업(프로젝트)에 대해 발표하고, 잠재 투자자와 1대1 면담을 갖는다.

5월 21일에는 런던 커넥티드 플레이스 캐터펄트에 방문해 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 분야 기업 간 사업연결(비즈니스매칭) 등 투자유치 협력과 탄소중립 도시 전환을 위한 공동 구상(이니셔티브)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커넥티드 플레이스 캐터펄트는 영국 정부가 9개의 첨단기술 상용화를 위해 설립한 혁신기관 중 하나로 교통과 지능형(스마트) 도시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마지막 일정으로 5월 22일에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세계 수소 서밋(World Hydrogen Summit) 2025에 참석한다. 울산경자청은 이날 전시회에서 수소 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파악하고,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글로벌 수소기업들과의 연결망(네트워크)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경식 청장은 “이번 유럽 에너지산업 협력단 파견을 통해 한국과 울산경제자유구역의 투자 매력을 홍보하고, 세계적 수소기업과의 소통 경로를 확대·강화해 투자유치까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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