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병기 "오송참사 2주기…진상규명 위한 국정조사 추진"

2025-07-15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7.15/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등 필요한 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오송 지하차도 참사로 희생된 14분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행은 "오송 참사는 불가항력의 자연재해가 아니고 무책임한 전형적인 인재"라며 "윤석열 정권 3년 동안 인재와 참사가 계속해서 일어났다. 그러나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고,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또한 전무했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다를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오송 참사의 진상을 명확하게 규명하겠다고 밝혔고, 어제는 대통령께서 오송 참사 현장에 직접 방문해 새롭게 마련된 안전장치를 점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무한 책임지는,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김 대행은 최근 이어지는 폭염에 대해선 "비상 대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극심한 폭염으로 농축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며 "시장에서 수박 한 통이 3만 원에 육박하고, 배추 한 포기도 4000원을 넘었다고 한다. 무더위로 폐사한 가축은 50만 마리에 달한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민생비상 상황에 맞게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오늘(15일) 아침 당정(여당·정부) 간담회를 열고 산재 예방과 전력 수급 등 폭염 대책을 논의했다. 내일은 당내 물가대책TF(태스크포스)에서 한국 농수산유통공사 방문해 물가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했다.

아울러 "원내지도부와 당내 산업재해TF, 을지로위원회는 쿠팡 물류센터에 방문할 예정"이라며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폭염 대책이 잘 준수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대행은 끝으로 "민주당은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진짜 정치'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철저한 폭염·물가 대책을 마련해 국민의 안정과 민생 경제를 철통같이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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