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효성 창립 1주년…조현상 "기술의 '깊이' 만들어 더 큰 역사 만들자"

2025-07-01

조현상 HS효성(487570) 부회장이 그룹 창립 1주년을 맞아 "파운딩 스피릿(Founding Spirit)을 가슴에 품고 앞으로 더 큰 역사를 만들어가자”고 밝혔다고 1일 HS효성이 전했다.

조 부회장은 전날 열린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우리가 이룬 1년은 단순한 기업 활동이 아니라 창업 그 자체였다”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 모두가 HS효성의 경영자이자 창업자"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인공지능(AI) 등 기술 혁명으로 앞으로는 ‘깊이’의 싸움이 치열할 것”이라며 "최근 강화된 연구개발(R&D) 활동을 통해 과학, 기술, 지적 자산 그리고 우리 모두의 집단지성으로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깊이를 만들자"고 독려했다.

HS효성은 지난해 7월 1일 효성그룹에서 계열분리돼 출범했다. HS효성첨단소재(298050)를 비롯해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도요타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HS효성은 올해 지난해 대비 25% 이상 성장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성훈 HS효성 공동대표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우리 조직의 저력을 증명한 것”이라며 “HS효성은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과 가치로 경쟁하는 ‘강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고 자평했다.

HS효성첨단소재의 대표 제품인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로 글로벌 자동차 2대 중 1대에 사용되고 있다. 독자기술로 개발된 탄소섬유 ‘탄섬(TANSOME®)’은 전북 전주에서 베트남과 중국으로 생산 기반을 넓혔고, 아라미드 섬유 ‘알켁스(ALKEX®)’와 함께 항공우주, 국방, 조선 등 분야에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HS효성은 기술 기반의 미래형 소재 기업으로 체질 전환을 시도 중이다. HS효성 종합기술원(HARTI)을 출범시켰고, 지난 1년간 연구 인력을 30% 이상 늘렸다. 미래 첨단산업 소재와 AI 및 데이터 매니지먼트, 친환경 소재 등 분야에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재원 마련을 위해 캐시카우인 타이어 스틸코드 사업부를 매각하는 결정도 내렸다. 매각 가격은 1조원대 중반으로 예상되며 현재 막바지 단계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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