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함께 크는 아이를 바라신다고요? 근데 어떤 책이 좋은지 모르겠다면, 아이랑GO가 준비한 책 이야기를 보시는 건 어떨까요. 아이랑GO가 일주일에 한 번, 마법처럼 아이들이 푹 빠져들 만한 책 이야기를 배달합니다. 이번엔 여러 분야의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상식 쌓기 좋은 책들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을 상식이라 하죠. 관용구로 사용하는 속담·명언, 동물의 생태, 환경과 경제 관련 기본 지식, 수학의 기본 개념 등 상식을 쌓을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합니다.

『시튼 동물기 1』
어니스트 톰슨 시튼 원작, 함영연 엮음, 지연리 그림, 180쪽, 열림원어린이, 1만6000원
동물학자 시튼 선생님에게 듣는 곰의 일생. 어니스트 톰슨 시튼은 야생동물 관찰을 바탕으로 동화를 집필해 '동물문학의 아버지'로 불린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동화가 아니라, 여우·메추리·수사슴 등 동물에 대한 기본적인 상식을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 원작을 청소년의 눈높이로 각색한 이 책은 시튼이 관찰한 여러 동물 중에서도 회색곰 왑에 대한 이야기다. 평화로운 숲에서 살던 왑이 외톨이가 되고 생존을 위해 처절히 사투하면서 느끼는 희로애락은 곰의 생태에 대한 기본적 지식은 물론, 동물 역시 기본적인 권리를 누리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임을 일깨운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따뜻한 색채의 삽화가 더해졌다. 초등 저학년 이상.

『경제가 중요해!』
주세페 모리치 글, 토마소 비두스 로진 그림, 이승수 옮김, 144쪽, 첫번째펭귄, 2만1000원
쉽게 배우는 경제 상식. 알고 보면 청소년도 어린 시절부터 경제 활동을 한다. 부모님에게 받은 용돈을 가지고 편의점·문구점·서점 등에서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행위 역시 경제활동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제활동은 수요와 공급의 원리와도 관련이 있다. 또한 자산 증식이나 노후 대비를 위해 주식에 투자하는 인구가 늘면서, 어린 시절부터 경제 관련 상식을 쌓는 것이 중요해졌다. 책은 시장·경쟁·욕구·수요·공급 등 기본적인 경제 용어부터 순이익·재무제표·파산·수익률·재정 수지·공공 부채처럼 생소한 단어까지 다양한 경제 관련 개념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쉽게 소개한다. 이를 통해 경제 상식을 재미있게 쌓을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쉽게 읽고 보는 위대한 명언 도감』
정상영 글, 신응섭 그림, 176쪽, 진선아이, 1만3000원
명언으로 배우는 위인들의 삶.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이들이 남긴 명언을 자주 인용한다. '너 자신을 알라'고 했던 철학자 소크라테스부터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있습니다'라는 말을 남긴 이순신 장군까지. 이러한 명언은 책·영화·뉴스 등 각종 매체에 자주 언급될 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자기 뜻을 강조하기 위한 용도로 자주 사용된다. 책은 철학자·문학가·예술가·과학자·정치가·군인 등 자신의 분야에서 족적을 남긴 위인 80명의 명언을 흥미진진한 글과 그림으로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구성했다. 이를 통해 상식을 쌓는 것은 물론, 세상을 이끈 위인들의 놀라운 삶과 지혜도 배울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신박한 수학 사전』
벤 올린 글, 노승영 옮김, 360쪽, 웅진지식하우스, 2만2000원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 수학과 친해져 보자. 수학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의미하는 '수포자'를 양산하는 호불호가 갈리는 과목이지만, 셈·분수·소수·도형·그래프는 물론 논리와 증명까지 등 살아가면서 필요한 여러 개념을 배우는 과목이기도 하다. 책은 보기만 해도 딱딱하고 어려워 보이는 여러 수학적 개념과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처럼 친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숫자는 명사’ ‘연산은 동사’ ‘공식은 문법’이 되는 식이다. 저자의 유머러스한 설명을 따라가면 수는 낱말이 되어 마치 손에 잡히는 사물처럼 느껴지고, 어렵고 복잡해 보이는 방정식과 그래프도 수와 기호가 엮인 재미있는 사건이 될 수 있다. 중학생 이상.

『점심시간에 지구를 구하는 법』
글로 글, 허현경 그림, 172쪽, 책읽는곰, 1만5000원
푸른 지구를 위해 당장 나부터 실천하는 소소하지만 확실하게 환경 운동을 지속하는 법. 점심시간마다 반복되는 전학생 잎새의 수상한 행동에 친구들이 호기심을 느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매일 탄소 중립을 실천하는 잎새와 함께 탄소 줄이기에 도전하는 초등학교 5학년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환경 동화다. 저탄소 급식, 텃밭 채소 기르기, 쓰레기 줍기, 사용하지 않는 물건 함께 나누기 등 일상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 환경 운동을 동화 형식으로 풀어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다 보면 내가 먹은 음식의 탄소발자국 양, 채식의 종류, 쓰레기 분리수거 등 환경보호에 도움이 되는 여러 습관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이상.

『콩나물쌤과 함께하는 문해력 속담왕: 동물편』
전병규 글, 176쪽, 그린애플, 1만6500원
쉽게 재미있게 6주 동안 배우는 30개의 속담. 예로부터 민간에 전하여 오는 쉬운 격언이나 잠언인 속담은 어휘력 늘리기에 필수인 상식이다. 특히 속담은 비유를 이해해야 그 의미를 완전히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속담이 나오게 된 배경을 알아야 한다. 책은 여러 종류의 속담 중에서도 개구리·고래·고양이·닭·원숭이·송충이 등 동물이 등장하는 30개의 속담을 소개한다. 해당 속담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속담에 숨은 뜻은 물론, 외국에서 사용하는 비슷한 의미의 속담까지 일주일에 5개씩 6주 동안 총 30개의 속담을 배우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어휘력 확장뿐만 아니라 추론력과 문해력도 키울 수 있다. 초등 저학년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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