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인코리아닷컴 전문위원 김영욱] 세계에 관세 폭탄을 던지던 트럼프는 취임 100일을 맞아 “관세가 작동하면 소득세 부담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 “대규모 일자리가 창출되고 있다”고 자화자찬을 하고 있지만 미국은 주가 폭락, 달러 가치 폭락, 물가 급등 등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에게 ‘경제 대통령’을 기대하며 표를 몰아준 미국 제조업 중심지, 이른바 ‘러스트 벨트’에서는 자동차 관세 직격탄을 맞아 해고 근로자가 크게 늘고 있다. 농축산물 농가들은 중국의 보복관세 탓에 대두, 돼지고기 수출 주문이 50~70%나 줄어 아우성이다.
일반 국민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ABC, 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에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39%로 1945년 이후 취임 100일 대통령 지지율로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달러 신뢰도가 떨어져 투자자들이 미 국채 투자를 기피하고 달러 가치는 연일 급락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 전망치를 2.7%에서 1.8%로 내렸다.
“미국 경제 역사상 가장 큰 자해극”(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란 비판이 많지만 트럼프는 “미국에 큰 기회가 될 것이다”고 한다. 지난 100일의 충격과 혼돈이 임기 4년 내내 이어질 수도 있다는 뜻이다.
트럼프를 보며 경제엔 기막힌 묘수 ‘한 방’이란 없다는 사실을 다시 절감한다. 경제엔 혁신하는 기업인, 성실한 근로자, 예측 가능한 정치, 혁신을 가능케 하는 환경 등 근본 구조를 튼튼히 하는 것 외에 다른 길이 없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불붙인 관세 전쟁과 캐나다, 그린란드 편입 논란은 미국의 여러 기업을 곤경에 빠뜨렸다. 캐나다의 여러 주정부는 미국산 주류 판매를 금지하고 덴마크의 식료품점에서는 유럽산 제품에 검은 별을 붙여 미국산 제품을 가려낼 수 있도록 한다.
페이스북에서는 미국산 제품 불매운동에 수십만 명이 동참하며 미국산을 대체할 수 있는 유럽산 제품 정보를 공유한다. 트럼프 정부의 강경한 반이민 조치와 외교 정책의 여파로 중남미 시장에서도 맥도널드, 코카콜라 판매가 부진해졌다. 미국의 국가 브랜드 가치도 가파르게 추락 중이다. 영국, 독일에서 미국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2000년 각각 83%, 78%에서 지난해 말 37%, 32%로 하락했다.
반미 정서는 여행 기피로도 이어졌다. 지난 3월 미국 방문자 수는 전년 대비 11.6% 감소했고 올 여름 미국 호텔 예약 건수도 25% 줄었다. 여행 감소, 미국산 보이콧 등으로 인한 손실은 900억 달러(약 125조 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민국은 트럼프 관세 정책에 많은 악영향을 받는 국가중 상위 순위에 들어간다. 현대기아자동차 등 국내 대기업들이 국내 투자 대신 미국에 많은 투자를 약속하고 정부는 더 많은 미국산 제품을 수입하겠다고 협상 중이다.
과거 부정선거 진실을 파헤치겠다고 비상계엄령을 선포해 사회적 혼란과 불안 등 사회적 손실뿐 아니라 투자 감소, 기업 활동 위축, 국제 신용도 하락과 같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힌 법률전문가 출신 대통령이 국회에서 불법비상계엄 탄핵이 의결되어 헌법재판소에서 재판관 참여 전원일치 판결로 대통령직을 파면 당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법학대학 출신 전문지식과 검찰총장의 경력자의 볍률전문가가 헌법 위배로 대통령직을 파면 당한 사실이 아이러니하다.
앞으로 조기 대통령 선거가 6월 3일로 확정된 가운데 국민세금으로 지불해야 할 대선 비용은 5,000억 원 넘게 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대선보다 1,000억 원 가량 증가한 액수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 추정).
국무회의에서 '2025년도 일반회계 목적예비비 지출안'(제21대 조기대통령 선거에 따른 선거경비)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대선 관련 예비비 지출액은 3,957억 원이다. ▲국내선거경비 3,228억 원 ▲재외선거비용 115억 원 ▲정당보조금 524억 원 등이 각각 포함됐다.
정당보조금 524억 원은 후보자가 총 유효투표수의 15% 이상을 얻으면 선거비용 금액도 보존받는데 이 금액은 전국 총인구수에 950원을 곱한 금액에 전국소비자물가변동률을 감안해 선거비용 제한액 산정비율을 곱해 산정한 것이다.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정당이 지출한 선거비용은 총 1,216억 4,900만 원이고 이중 선거비용 보전요건을 충족한 정당의 선거비용은 더불어민주당 487억 5,300만 원, 국민의힘 425억 6,700만 원으로 각각 선거비용제한액의 95.02%, 82.96%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비용도 만만찮다. 18대 대선 때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479억 1,553만 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484억 9,929억 원을 사용했다고 신고했다.
트럼프 관세공포에 전 세계 경제가 불확실속에서 수출 위주의 국내 경제를 떠맡고 있는 대기업들도 기업활동이 위축될 수 밖에 없다. 지난 2002년 16대 대선은 불법 대선자금이 논란이 된 대표적 선거로 꼽힌다.
공식적으로 수사기관에 의해 드러난 불법대선자금만 여당이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금액이 823억 원이고 다른 야당 후보 측도 113억 원의 불법 대선자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기업 규제의 칼을 쥐고 있는 정부에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대기업뿐 아니라 정부지원에 목을 매는 중소기업 또한 별차이 없을 것이다.
미국에서도 막대한 선거 비용에 대한 염증은 만연해 있다. 퓨리서치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7명이 선거 비용 제한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반대는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리더의 잘못된 판단과 결단은 기업과 국가 사회적, 경제적 영향에 많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잘못된 결정은 사회와 조직에 혼란과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고 오랜 기간 쌓아온 국가 경제와 기업에 회복하기 힘든 손실을 가져온다.
지도자의 능력, 즉 리더의 특성으로는 조직원의 신망과 존경심, 미래지향적 창조력을 갖춰야 하며 정책인지도와 수행능력, 통치능력이 뛰어나야 하고 도덕성과 정의로운 가치관이 확고하고 위기대처 능력, 민주주의 의사결정과 합리적 판단결단력을 가져야 한다.
YUKL(2000)는 리더십이란 “집단이나 개인의 한 구성원이 목표나 전략의 선택, 목표달성을 위한 동기부여, 자신감의 계발, 외부인의 지지와 협력의 확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이다”고 정의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 시대 주요한 키워드로 떠오르는 ‘지속가능경영(Sustainability)’을 위해 기업에서 필요한 역량이 바로 변화와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이다. 조직의 리더가 변화와 혁신의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기업에 적용해 실제로 조직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로써 현재 조직에서 요구하는 변화와 혁신을 찾아내고 보다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혁신 방안을 설계한다.


경영학자 슘페터(Schumpeter J.A)는 혁신(Innovation)이란 ▲신기술 발명 ▲신제품 개발 ▲신시장 개척 ▲신원료확보 ▲신조직 형성 등이라고 규정했다.
피터 드러커(Drucker. Peter. F) 역시 21세기 중반부터 지구상의 200여 국가는 ‘혁신과 기업가 정신에서 세로운 것을 창조하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며 혁신은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n)에서 창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본격적으로 21세기 리더는 혁신적 사상과 창조적 능력 등 새로운 것을 발견하기 위한 총체적 변화의 시작에서 찾아야 한다.
오늘날 기업 환경은 급변하는 기술, 글로벌 시장의 경쟁, 그리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 요구와 시장에 직면해 있다. 이러한 복잡한 환경에서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번영하기 위해서는 혁신과 리더십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두 요소는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 상호 보완적이며 리더십이 없다면 혁신은 방향성을 잃고 혁신이 없다면 리더십은 미래 성장 동력을 잃는다. 혁신적 리더십은 조직의 미래를 결정하는 동력이다.
롯데그룹이 기업의 상징적인 제2롯데타워를 차입금 담보로 내놓는 유동성 위기도 신격호 회장 후임에 형제간의 다툼으로 리더의 공백이 길어진 이유도 원인일 수 있다.
혁신은 기업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창출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는 단순히 신기술의 도입이나 제품 개발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사고방식을 뛰어넘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과 조직의 모든 분야에 걸친 변화를 포함한다. 성공적인 혁신은 새로운 가치와 차별성을 만들어 내며 이는 기업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데 큰 기여를 한다.
혁신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이를 이끌어갈 리더십이 필수적이다.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다 하더라도 이를 구체적인 전략으로 전환하고 실행으로 옮길 수 있는 리더십이 없다면 그 가치는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리더는 혁신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조직 내에서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혁신적인 리더십은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 리더는 조직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명확히 인식하고 이를 조직원들과 공유해야 한다. 혁신적인 리더는 변화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그 변화가 조직의 목표와 어떻게 연계되는지 명확히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조직의 구성원들은 혁신 과정에서 자신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과정이 궁극적으로 어떤 가치를 창출할지를 이해하게 된다.
혁신이 전략적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강력한 실행력이 필요하다. 리더는 혁신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적절한 자원을 할당해야 한다. 또 조직 내에서 혁신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저항이나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는 능력도 중요하다. 이는 리더가 단순히 비전을 제시하는 역할을 넘어 조직 내의 모든 구성원이 그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환경과 지원을 제공해야 함을 의미한다.
혁신은 다양한 부서와 팀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지며 이는 리더가 부서 간 경계를 허물고 열린 소통을 장려하는 역할을 수행할 때 가능해진다. 리더는 직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존중하며 협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이는 조직 내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떠오를 수 있는 문화 형성에 중요한 요소다.
혁신과 리더십은 별개로 존재할 때 그 효과가 제한적이지만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될 때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리더십이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 한편, 혁신은 리더십이 설정한 비전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도구로 작용한다. 이러한 결합은 기업 목표의 구체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
혁신을 통해 기존의 복잡한 프로세스를 개선하거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히고 이를 통해 기업은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으며 이는 비용 절감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로의 전환을 가능하게 해 어려운 경제 불확실속에서 기업 비전을 이루게 해준다.
혁신적이고 유연한 조직은 우수한 인재들이 매력을 느끼는 곳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리더는 직원들에게 도전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성장할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함으로써 조직의 인재풀을 강화할 수 있다. 이는 궁극적으로 조직의 경쟁력을 유지하고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다.
결국, 혁신적 리더십은 기업이 오늘날의 복잡하고 변화무쌍한 환경에서 성공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혁신은 기업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 한편, 리더십은 이러한 혁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가이드하며 조직 내에서 협력과 실행력을 이끌어 낸다.
앞으로의 기업 환경에서는 이러한 혁신적 리더십이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기술의 발전과 글로벌화가 가속화되는 시대에는 기존의 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하며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
혁신과 리더십이 결합된 조직은 단순히 오늘의 성과를 넘어서 내일의 성장 가능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며 이는 곧 기업의 장기적인 성공과 생존을 보장하는 핵심 전략이 될 것이다.
4차산업혁명 시대 주요한 키워드로 떠오르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기업에서 필요한 역량이 바로 변화와 혁신할 수 있는 능력이다. 조직 공동체의 생존문제를 책임지는 리더로써 변화와 혁신의 개념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기업에 적용해 실제로 조직의 변화를 유도하도록 설계해야 한다. 현재 조직에서 요구하는 변화와 혁신을 찾아내고 보다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지속가능경영을 추구하는 혁신 방안을 추구해야 한다.

상기의 과정들은 조직원들의 자가진단을 통해 성찰과 실천을 유도하며 변화와 혁신의 개념을 이해하고 현장에 적용해 필요한 변화와 혁신방향을 모색할 수 있다. 또 자기변화능력을 점검하고 변화에 성공하는 기업의 사례를 분석할 수 있으며 혁신의 이론에 따라 실제로 자신의 조직에 필요한 방안을 제시한다.
혁신적 리더십은 구성원들로 하여금 개별적 목표달성에 집착하기보다는 조직의 사명과 비전에 초점을 두도록 하며 구성원들이 스스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도록 격려하거나 자극을 줌으로써 보다 고차원적인 욕구를 달성하고 기대이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다.
조직원을 변화시키고 장기간의 조직목표와 윤리적인 측면을 강조하며 구성원들의 가치에 관심을 둠으로써 그들을 완전한 능력자로써 인정하는 접근법이다. 리더와 구성원들간 도덕성과 동기부여 수준을 높이는 호혜관계를 만들어 낸다. 이와 같은 혁신적 리더는 구성원들의 욕구와 관심에 보다 깊은 주의를 기울이고 그들의 잠재력을 달성시킬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성공적인 혁신을 위해 꼭 해야 할 것 5가지로 요약하며 ① 목적지향적이고 체계적인 혁신은 기회의 분석부터 해야 한다. ② 혁신은 이론적인 분석인 동시에 지각적인 인식이다. 따라서 직접 현장을 보고, 질문하고, 경청함으로써 혁신은 무엇을 반영해야만 하는가를 확실히 해야 한다. ③ 혁신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느 한 가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야 한다. ④ 효과적인 혁신은 작게 시작한다. ⑤ 혁신에 성공하려면 그 목표에 주도권을 잡는데 둬야 한다.

지금 우리 사회와 기업은 혁신적 리더십을 갖춘 지도자가 필요하다. 우리의 문제와 욕구에 초점에 맞추고 혁신적 리더를 중심으로 새로운 가치와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 미래를 향한 경쟁력 있는 가치체계를 구성해 내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행복한 미래로 나아가지 못하고 세계 속에서 낙후될 수 밖에 없다. 2025년 대한민국에 미래지향적 혁신적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가 임명되기를 학수고대한다.

김영욱 대구한의대학교 화장품공학부 교수
경성대학교 응용미술과, 한양대학교 산업경영대학원 시각브랜드패키지디자인 석사,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 브랜드매니지먼트 MBA석사, (전) 엘지생활건강 디자인센터, 아모레퍼시픽 디자인개발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