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워터밤 비키니 끈 사건 이후 은퇴할 뻔”

2025-05-15

가수 비비(김형서)가 글로벌 K팝 미디어 원더케이의 오리지널 콘텐츠 ‘본인등판’에 출연해 솔직 당당한 입담을 과시했다. 정규 2집 앨범 ‘이브:로맨스’(EVE:ROMANCE) 발매를 앞둔 비비는 15일 공개된 영상에서 온라인상에 정리된 자신의 정보를 하나씩 확인하며 비하인드를 전했다.

‘본인등판’에서는 비비가 이름을 각인시킨 워터밤 사고부터 음원 차트 1위를 휩쓴 ‘밤양갱’, 자매인 트리플에스(tripleS) 김나경과의 남다른 가족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먼저 비비는 2022년 워터밤 공연 중 발생한 비키니끈 사고를 떠올렸다. 그는 “매니저가 즉시 의상을 수습해줬지만 당황스러워 은퇴할 뻔했다”고 말했다. 당시 경황이 없어 자세한 기억은 흐릿하다면서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려 정말 애썼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초 발매한 ‘밤양갱’이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소감을 전했다. “음악은 순위를 가를 수 없지만, 차트 1위 경험은 뿌듯했다”며 “시험지 지문으로 나온 팬 인증 댓글을 보고 ‘대박’이라 외쳤다”고 밝혔다.

비비는 “가수·배우·작사·작곡까지 잘하냐”는 질문에 “저는 수포자다. 수학은 정말 못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자매인 트리플에스 멤버 김나경과의 특별한 관계도 공개했다. 비비는 “동생은 팀에서 인기 많은 멤버”라며 “어릴 때 더 잘해주지 못한 게 미안하다. 나이가 들수록 애틋해진다”고 말했다.

정규 2집 발매와 함께 시작하는 데뷔 첫 월드투어 일정도 밝혔다.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북미·아시아·호주 23개 도시를 순회한다. “북미에서 티켓이 빠르게 매진됐다”며 “투어 성과에 따라 유럽 투어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본인등판’ 제작진은 “비비의 거침없는 언행이 촬영 내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며 “솔직한 답변 속 팬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고 평가했다. ‘본인등판’은 원더케이가 기획·제작했으며 멜론TV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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