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뉴진스 완전체 복귀 가시성…목표주가↑" [모닝 리포트]

2025-11-13

"핵심 IP 회복 국면 진입"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하이브 자회사 어도어(ADOR)가 뉴진스 멤버 해린·혜인의 활동 재개를 공식화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를 중단됐던 핵심 IP 회복의 출발점으로 평가하며, 향후 완전체 복귀 가능성까지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어도어는 12일 "소속 아티스트 보호와 안정적 활동 지원"을 명시하며 두 멤버의 활동 지속을 발표했다. 김민영 연구원은 "회사 차원의 복귀 의지를 처음으로 명확히 드러낸 것"이라며 "중단됐던 ADOR 핵심 자산 정상화 흐름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민지·다니엘·하니 역시 복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회사가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법적 불확실성도 상당 부분 해소됐다. 뉴진스는 2024년 계약 해지를 선언했지만, 2025년 3월 법원이 어도어의 가처분을 일부 인용했고 10월 1심에서 전속계약 유효를 인정했다. 김 연구원은 "핵심 멤버 2인이 공식적으로 활동 지속을 선택하면서 경영·법적 리스크가 빠르게 정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적 기여 전망도 개선됐다. 김 연구원은 "뉴진스는 22~23년 대비 판매량이 조정 국면에 있다"면서도 "2026년 하반기 최소 2인 앨범 1회(판매량 약 90만장), 한·일 공연 2~3회(약 15만명)를 가정할 때 60억~7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기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에는 2인 또는 완전체 체제로 본격 활동할 것으로 보이며, 과거 ADOR의 335억원 영업이익을 고려하면 200억~300억원 이상의 이익 기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메리츠증권은 실적 추정치를 반영해 하이브 적정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38만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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