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도 ‘트럼프 관세’ 직격탄…2분기 영업익 24.1%↓

2025-07-25

기아는 2분기에 매출 29조3496억원, 영업이익 2조7648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6.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4.1% 감소했다.

매출은 국내,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고 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판매가 계속돼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 4월부터 본격 발효된 미국 관세, 주요 시장 경쟁 확대로 인한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축소됐다. 영업이익률은 9.4%다.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3.2% 증가한 14만2535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2.3% 증가한 67만2353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2.5% 증가한 81만4888대(도매 기준)를 팔았다

기아는 관세 등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실물 경제 침체 우려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소비자의 구매 심리 위축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 관계자는 “EV2, EV3, EV4, EV5 등 대중화 EV 풀라인업 완성과 텔루라이드, 셀토스 등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 PBV, 픽업 등 신규 세그먼트 진출 등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켜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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