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식당 40주년, 박형희 대표에 감사패 전달

(사)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운영하는 국내 식품·외식기업 최고경영자과정인 외식산업 CEO심화과정 총동문회가 15일 웨스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300여 명의 동문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CEO심화과정 총동문회 송년회는 매년 연말 원우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행사를 펼쳐왔으며, 이날 명사 특강에는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가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에 대해 강연했다. 특강에 이어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박형희 이사장과 총동문회 길형선 회장의 축하 인사가 이어지며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 “AI 시대…사람은 기계가 못하는 일에 집중해야”
송길영 마인드 마이너는 ‘시대예보: 핵개인의 시대’에 대한 강연을 통해 “AI의 지능은 불과 1년 반 만에 IQ 140 수준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앞으로는 사람이 아닌 AI가 대부분의 단순 업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사람에게 일을 시키면 감정 소비와 부담이 따르지만 AI는 밥도 먹지 않고 잠도 자지 않으며 노조에 가입하지 않는다”며 “기업은 AI가 할 수 있는 일은 과감히 기계에 맡기고, 사람은 AI가 할 수 없는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외식산업의 변화와 연결해 “팬데믹 시기 배달 플랫폼의 성장처럼 사회적 환경 변화가 곧 산업의 변화를 이끈다”며 “가구 규모 축소로 인해 ‘사 먹는 문화’가 해 먹는 문화를 앞지른 것처럼 핵개인 시대에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형희 대표, “위기가 클수록 기회도 크다…공부하는 CEO 돼야”
명사 특강에 이어 박형희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위기 속에 답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내년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반드시 생존하고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또 “팬데믹을 겪으며 우리 업계는 매출이 5배, 10배 성장한 사례가 많았다. 위기가 클수록 기회도 크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그 바탕에는 공부가 있어야 한다. 많이 경험하고 듣고 토론하는 것이 모두 공부이며, 공부하는 CEO만이 어떤 어려움에도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심화과정 원우들은 함께여서 단단했고, 함께이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총동문회장 길형선 회장을 중심으로 서로 돕고 배려하며 노하우를 나누는 것이 앞으로 닥칠 어려움을 이겨내는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길형선 회장, “위기를 기회로…함께 나누고 도전하자”
총동문회장 길형선 회장은 “올해도 원자재 수급 불안, 가격 상승, 소비 트렌드 변화, 기후 위기 등 복합적인 어려움이 이어졌지만, 비바람 뒤 무지개처럼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 여러분은 뜨거운 도전과 실천으로 사람 냄새와 정이 담긴 경영을 이어가고 있으며, 곁에 있는 가족들의 믿음과 응원 역시 큰 힘이 되고 있다”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길 회장은 이어 “송년회는 단순한 연말 행사가 아니라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고 재충전하는 축제의 장이다.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응어리를 풀고 새로움을 채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오늘 내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즐기면 행복해질 수 있다. 다가오는 새해에도 간절히 꿈꾸는 일들이 이루어져 만인을 감동시키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월간식당 40주년, 박형희 대표에 감사패 전달
한편 총동문회 집행부는 월간식당 창간 40주년을 기념하는 깜짝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매거진 [월간식당]은 한국외식정보(주)가 발행하는 대표 외식 전문지로 외식산업 교육연구원의 모태가 된 매체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40년간 외식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박형희 대표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길형선 회장은 “월간식당은 업계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소중한 매체”라며 “박형희 대표의 헌신과 열정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감사패에는 “지난 40년 동안 멋지게 달리셨습니다. 아름답게 지켜주셨습니다. 존재만으로도 빛이 나는 그대를 존경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이번 송년회는 외식산업 CEO 심화과정 31기와 32기 신입 기수의 참여로 더욱 활기를 띠었다. 행사장에는 선후배 동문들이 함께 모여 따뜻한 박수와 격려를 나누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업계의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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