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 도착한 트럼프, 10초간 '둠칫' 댄스…아시아 순방 시작

2025-10-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첫 방문 국가인 말레이시아에서 댄스를 선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퍼포먼스에 현지 환영단과 수행원들 사이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26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도착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의 영접을 받았다. 레드카펫 옆에는 말레이시아 전통 의상을 입은 공연단이 환영 무용을 펼치며 분위기를 띄웠다.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려 레드카펫 위를 걷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내 동선을 벗어나 공연단 앞에 멈춰선 뒤 약 10초간 몸을 흔들며 춤을 췄다. 주먹을 쥐고 팔을 앞뒤로 움직이는 익숙한 동작으로, 2020년 대선 유세 당시 YMCA 노래에 맞춰 선보였던 '트레이드마크 댄스'였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환영단으로부터 성조기와 말레이시아 국기를 건네받아 흔들어 보이는 제스쳐도 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 정상회의 연설과 태국과 캄보디아 휴전 협정식 일정을 소화했다. 그는 안와르 총리와 양자 회담을 가진 뒤 아세안 정상 실무 만찬에 참석한다. 27일 일본으로 이동한 뒤 이튿날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 양자 회담을 한다. 29일에는 한국으로 이동해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APEC 최고경영자(CEO) 오찬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정상들과 실무 만찬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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