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슈퍼주니어 은혁이 '왕따' 검색어와 관련된 일화를 털어놨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는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규현이 출연했다.
이날 멤버들은 두 번째 게임을 위해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을 찾았다.
이특은 "제작진이 주셨던 대기실이 저희 싸움 났던 대기실"이라며 "저랑 은혁이랑 규현이랑 싸움 났던 곳"이라고 말했다.
이에 은혁은 "정확하게는 저 형이 폭력을 휘두른 곳"이라고 이특을 가리켰고, 규현 역시 "폭력이 아니라 이특이 형이 손찌검을 한 곳"이라고 거들었다.
규현은 당시 상황을 묻는 말에 "멤버들이 특이 형이 덮고 있던 담요 위로 장난을 쳤다"며 "저는 교회에서 기도하고 와서 마지막에 딱 한 번 장난쳤는데 바로 뒤통수를 맞았다. 별이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은혁은 "심지어 저는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었는데 '너지' 하면서 뒤통수를 맞았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리더가 조금 자제력이 없으시네"라고 했다.
그러자 이특은 "그날 뮤티즌 송을 받았다. 은혁이한테 마이크를 건넸는데 수상 소감을 안 했다"고 해명하자 은혁은 "했는데 똥 씹은 표정으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특은 "그날 검색어 1위가 '은혁 왕따'였다. 난리가 났었다"며 당황스러웠던 당시를 회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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