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 거제시 옥포동에 대규모 주거개발 프로젝트(가칭 ‘힐스테이트 거제옥포’)를 추진하고 있는 옥포드림파크PFV가, 글로벌 부동산 투자펀드와의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본격적인 해외 투자유치에 나섰다.
이번 협약은 캐나다 소재 투자회사인 Marquee Commodity Group(MCG)과 체결되었으며, 투자 규모는 약 미화 1억 2천만~1억 5천만 달러(USD 120~150 million) 수준으로 협의 중이다. MCG는 싱가포르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은 자산운용사인 ICM Global Funds와 함께 부동산 특화 펀드인 GSBB Horizon Fund를 조성 중이며, 해당 펀드는 총 3억 2천만 달러 규모로 한국과 캐나다 주요 부동산 프로젝트에 집중 투자를 예고하고 있다.
MCG의 CEO인 Gurparm Singh Bentley Brar는 지난 5월 직접 옥포 현장을 방문해 프로젝트의 입지, 개발계획, 시장성을 점검하고, 이번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제출한 바 있다. 이어 6월 말에는 옥포드림파크PFV와 구체적인 투자 조건과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며 신뢰를 공고히 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투자 유치를 넘어, 중장기적인 파트너십, 인접 부지 개발 협력 및 고급호텔 유치까지 포함하는 등 포괄적 전략관계로 발전할 전망이다. 사업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시공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맡고, 공사 완료에 대한 보증 체계도 마련될 예정이다.
옥포드림파크PFV 관계자인 KS인베스트먼트 김중태본부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사업지의 뛰어난 입지와 압도적인 규모, 그리고 하이엔드급 커뮤니티 시설에 큰 매력을 느꼈으며, K조선의 양대조선소가 입지하고 있는 거제시의 미래가치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은 매우 의미 있다”며, “본 프로젝트는 고품질 주거공간의 공급을 통해 선주사 파견 인력 및 고급 엔지니어는 물론, 거주 여건 향상을 기대하는 일반 실수요자에게도 매력적인 정주 여건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주거 수준 향상과 인구 유입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양사는 실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25년 8월 말까지 정식 투자계약(Definitive Agreement) 체결을 목표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