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S효성의 배당 가능이익이 급증했다는 증권가 보고서 나오면서 HS효성 주가가 급등했다.
29일 오후 1시 30분 기준 HS효성(487570)은 전 거래일 대비 29.80% 상승한 5만 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이익잉여금이 2024년 말 190억원에서 2025년 1분기 319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며 배당가능이익이 급증했다”며 “동사는 증가한 이익잉여금을 향후 배당 재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2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감소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한 데 따른 것이다. HS효성은 관련 법규(상법)에 따라 자본준비금 총액 중 자본금의 1.5배를 초과하는 금액을 감액할 수 있는 조항을 근거로 약 3000억원의 자본준비금을 감액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이 연구원은 “만약 3000억원 전액을 감액배당으로 지급한다면 재무구조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12.2%에서 27.0%로 상승하며 여전히 감내 가능한 수준을 유지할전망”이라며 “이 경우 이론적으로 배당수익률은 최대 약 200%에 달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외에도 HS효성첨단소재 등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짚어 매수세가 집중됐다.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