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인터넷신문]전남 목포에 아시아 투척 강자들이 모인다.
전라남도체육회(회장 송진호)와 전라남도육상연맹(회장 김용주)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전남 목포에서 ‘2025 아시아투척선수권대회’가 개최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육상연맹과 대한육상연맹, 목포시가 공동 주최하고 전라남도체육회와 전남육상연맹이 적극 후원함으로써 국제대회 운영을 뒷받침한다.
특히, 국내 최고의 투척 전문 대회인 ‘제21회 목포전국육상투척경기대회’와 동시에 열려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량을 겨루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중국, 일본, 카타르, 우즈베키스탄, 몽골, 베트남 등 아시아 25개국에서 250여명(선수 180명, 임원 70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며, 포환던지기, 원반던지기, 해머던지기, 창던지기 등 남녀 총 8개 종목에서 수준높은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항저우아시안게임 여자 해머던지기 동메달리스트이자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김태희(익산시청)와 세계주니어육상선수권대회 남자 해머던지기 신기록 보유자인 카타르의 애쉬러프 앰가드 엠 아 엘시어파이 등 아시아를 대표하는 투척 강자들이 대거 참가해 한층 치열한 명승부가 예상된다.
개회식은 20일 오후 6시 신안비치호텔 2층 비발디홀에서 열리며, 환송연은 22일 샹그리아비치관광호텔에서 개최된다.
두 행사에는 각국 선수단과 임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국제 교류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여자 포환던지기 세계기록 보유자이자 88올림픽 포환던지기 금메달리스트이며, 현재 세계 정상급 지도자인 나탈리아 리소브스카이아(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장징룽(중국), 꾸엔(베트남) 등 아시아 주요국 지도자들이 참여하는 국제 육상 지도자 강습회도 함께 마련된다.
이를 통해 국내․외 지도자간 기술 교류가 이뤄지고, 전남을 중심으로 한 육상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전남에서 아시아 최고 수준의 육상 투척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투척 종목은 물론 전남체육 전반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남이 글로벌 스포츠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주 전남육상연맹회장은 “국내․외 우수 선수와 지도자들이 함께하는 이번 대회는 전남 육상의 위상을 대내․외에 알릴 소중한 기회”라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기 운영과 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