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복싱 대표이자 전 미들급 한국 챔피언, 현 MBC 복싱 해설위원, 복싱 스포테이너로 활약 중인 이규원 관장이 실전형 복싱 교육 플랫폼 ‘코리아복싱그라운드(KBG)’를 공식 공개했다. 국내 복싱 교육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선진적 시스템으로 발전해 다음 세대를 위한 기반이 되기를 희망한다는 각오다.
이규원 관장은 KBG의 정립을 위해 복싱 세계랭킹 1위인 미국, 2위인 일본의 주요 체육관을 직접 방문해 현지 실전 훈련을 체험했다. 이를 통해 한국 복싱의 현재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개선 방향에 대한 인식을 한층 넓힐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규원 관장은 “한국은 여전히 복싱 기술 훈련에 집중하고 있는 반면 미국, 일본은 레슬링, 컨디셔닝, 멘탈까지 종합적으로 훈련한다”며 “그 차이가 결국 국제무대에서의 실전력 격차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러한 구조적 차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답으로 KBG를 구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KBG는 현역 선수, 전문 지도자, 청소년, 일반인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실전형 복싱 교육 플랫폼이다. G복싱 전 지점 코치진은 KBG의 정규 커리큘럼을 이수해야 하는데 이는 복싱뿐만 아니라 신체 퍼포먼스, 부상 예방, 심리 케어, 회복과 지속성까지 아우르는 선진형 시스템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규원 관장은 이미 다양한 방식의 트레이닝을 시도하는 체육관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다른 지도자들도 KBG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복싱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는 설명이다.
KBG 강사진은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한다. 세계 챔피언 박종팔 교수가 실전 복싱 기술을, 도승진 원장이 뇌 부상 예방을 중심으로 한 의학 세미나를, UFC 해설위원 김대환 교수가 레슬링과 격투전략을 중심으로 교육을 맡는다. 또한 스포츠과학센터 출신의 백승원 멘탈코치가 GRIT 기반 심리훈련을, 글로벌 트레이너 이진 코치가 피지컬 컨디셔닝을 담당하며 복싱 전반을 총망라하는 진용을 구축했다.
이러한 탄탄한 커리큘럼과 강사진에 대한 반응은 현장에서 더욱 뜨겁다. 특히 박종팔 교수가 직접 진행하는 KBG 실전 세미나의 경우 정원이 50명임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 만에 1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며 인기를 입증했다.
아울러 KBG는 복싱의 미래를 ‘안전’, ‘목적성’이라는 키워드로 제시한다. 최근 복싱이 생활체육 인기 종목으로 떠오른 가운데 여전히 위험하다는 인식이 존재한다. 이에 KBG는 ‘신체 안전’과 ‘교육 목적성’을 중심 가치로 삼고 있다. 실제로 도승진 원장과 함께한 세미나에서는 뇌와 신체의 부상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 및 의학적 지식을 심층 전달한 바 있다. 이규원 관장은 스포츠에 따른 부상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신체와 정신을 보호할 수 있는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처럼 KBG는 복싱, 레슬링, 컨디셔닝, 멘탈, 의학, 회복, 안전을 모두 포괄하는 복싱 교육의 새 기준을 실현해가고 있다.
이규원 관장은 “복싱은 본인 기준으로 직업이기 전에 신념인데 선수생활 때 경험하지 못했던 현대 복싱의 트레이닝을 후배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며 “또한 복싱 체육관에 오는 회원들과 생활 체육을 하는 일반인들이 진짜 복싱을 교육받는 환경을 꿈꾸는 가운데 이 모든 순간들이 가장 큰 감사이자 앞으로 달려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