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반도체 기술인력 4.3% 증가…바이오헬스 4.0%↑

2025-12-31

지난해 반도체 관련 기술 인력이 전년보다 4.3% 증가해 11만 8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부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산업기술 인력 수급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기술 인력은 고졸 이상 학력자로 사업체에서 연구개발직, 기술직, 생산·정보통신 업무 관련자, 임원 등으로 일하는 이들을 말한다.

2024년 말 우리나라의 산업기술 인력은 총 173만 5669명으로 전년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체 수요 대비 부족한 인원은 3만 9834명이었다. 부족률은 2.2%로 5년간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자동차, 조선, 철강, 화학, IT, 소프트웨어 등 12대 주력 산업의 산업기술 인력은 115만 6025명으로 전년 대비 1.2%(1만 3543명) 증가해 3년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반도체 기술 인력이 11만 8721명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가운데 바이오·헬스(4.0%↑), IT비즈니스(2.1%↑), 소프트웨어(1.0%↑) 등 분야는 5년 연속 인력 규모가 증가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1.8%↑), 조선(1.2%↑), 기계(0.8%↑), 전자(0.7%↑), 철강(0.7%↑) 등 기술 인력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특히 조선 산업의 경우 8년 연속 인력 감소세에서 벗어나 2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섬유(0.3%↓) 분야 인력은 5년 연속 인력 규모가 감소했고, 디스플레이(0.6%↓)와 화학(0.3%↓) 분야도 전년 대비 인력이 소폭 감소했다.

12대 주력 산업기술 인력 부족 인원은 3만 985명으로 전년 대비 1.3%(389명) 증가했다. 부족률은 2.6%로 전체 산업기술 인력 부족률보다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산업기술 인력 비중이 2022년 50.0%를 기록한 데 이어 2023년 50.29%, 지난해 50.34%로 소폭 증가하며 수도권 집중이 강화되는 추세가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근로자 10인 이상 전국 12만 4380개 사업장 중 2만 1327개 표본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8∼10월 시행됐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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