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예술원 회원’ 김민희 전 한국발레협회장 별세

2025-07-22

대한민국예술원 무용 분과 회원인 김민희 전 한국발레협회장이 지난 21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예술원이 22일 전했다. 향년 77세.

고인은 1967년 국내 초연 ‘백조의 호수’에 출연했다. ‘잠자는 숲 속의 미녀’, ‘마술피리’, ‘호두까기 인형’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역과 조역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이화여대 무용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한국무용과학회 초대 회장, 한국발레협회 회장, 예술의전당 이사, 한국무용협회 부이사장 등을 지내며 한국 발레 발전에 기여했다. 1989년부터 2013년까지 한양대 생활무용예술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고인은 2008년 제1회 대한민국무용대상 대통령표창을 받았다. 이에 앞서 서울시문화상 무용분야, 제20회 예총 예술문화상 등도 수상했다.

고인은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대한민국예술원 무용분과 회원으로 선출됐다.

대한민국예술원은 1954년 창설된 국내 대표 예술기관으로, 대한민국예술원법에 따라 회원의 정수는 100명으로 한다. 예술 경력이 30년 이상이며 예술 발전에 공적이 현저한 사람이 회원 자격을 얻는다.

유족으로는 아들 최세준씨가 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 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3일 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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