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CNS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연구개발(R&D)센터를 신규 설립한다.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분야 두 축을 중심으로 핵심 기술 개발과 협업 사례 발굴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3일 LG CNS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미국 실리콘밸리에 AI·로보틱스 R&D 센터를 설립했다.
LG CNS가 실리콘밸리에 R&D 센터를 설립한 것은 AI와 로보틱스 분야의 최신 기술과 인력이 집약된 곳에서 기술·사업화 등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실제 LG CNS는 최근 AI뿐 아니라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로봇 학습 데이터 생성 등 차세대 로봇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실리콘밸리 R&D 센터를 통해 이 같은 행보가 더 탄력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콘밸리 R&D 센터와 더불어 글로벌 시장 공략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LG CNS는 미국 동부에 글로벌 법인을 운영 중이다. 이번 실리콘밸리 법인이 추가되면서 미 전역에서 기술과 인재 확보, 글로벌 협업 사례 확보에 집중할 전망이다.
LG CNS 관계자는 “조만간 실리콘밸리 법인에 주요 인력들이 파견돼 본격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면서 “기술개발뿐 아니라 협업 또는 인수 가능한 미국 내 기업을 물색하는 등 여러면에서 회사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