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미 공군 제51전투비행단이 1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진행되는 한미 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 훈련에 참가한다.
제51전투비행단은 77년 전 일본 오키나와 나하 공군기지에서 창설된 이후 태평양 전역에서 전투 대비 태세를 유지해온 부대다.
미 공군에서 가장 전방에 배치된 상설 비행단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안보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훈련에서 오산 공군기지와 국내 각지의 분산된 장소에서 비상 작전을 수행하며, 신속 전투 전개 능력과 기지 방어 작전, 화학전 방어, 불발탄 처리 등 다양한 임무를 훈련한다.
UFS에는 한미 육군, 해군, 공군, 우주군, 사이버 및 정보 부대가 참여하며, 여러 유엔사 회원국도 인력을 지원할 예정이다.
라이언 레이 제51전투비행단장은 "한반도에서 12년 만에 훈련에 참가하기 때문에 지휘관으로서 저에게 완벽한 전환점을 의미한다"며 "팀 오산의 일원으로 훈련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태평양 전구에서 자유를 수호하고 침략을 억제해 온 77년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어 영광이며, 앞서 싸운 공군 장병들 덕분에 우리는 오늘 밤도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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