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림덱의 신규 방향성 '스트림덱 에브리웨어'
화면 위에서 사용하는 '버추얼 스트림덱'
DIY 가능한 '스트림덱 모듈'

[디지털포스트(PC사랑)=남지율 기자] 커세어 산하 브랜드이자 스트리머,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위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업체인 엘가토는 컴퓨텍스 2025에서 '스트림덱' 생태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스트림덱 에브리웨어' 전략을 발표하고, 더 많은 사용자와 다양한 워크플로우 제어로 전례 없는 확장성을 제공하는 4가지 혁신 기술을 공개했다.

'버추얼 스트림덱'은 스트림덱의 소프트웨어 전용 버전으로, 물리적 장치 없이도 데스크톱 화면 어디서든 완전히 상호작용 가능한 제어판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고정된 위치에 상시로 띄워 빠르게 접근하거나, 마우스 클릭이나 단축키로 호출해 필요한 순간에 즉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직관적이고 유연한 워크플로우 구현이 가능하다.
버추얼 스트림덱은 엘가토의 상징적인 스트림덱 플랫폼을 사용자 워크스페이스 전반으로 확장하는 혁신적인 진화다. 버추얼 스트림덱은 출시 초기에 스트림덱 하드웨어 및 커세어 '제논 엣지' 터치스크린, '시미터 엘리트 무선 SE 게이밍 마우스 SE' 등 일부 호환 장치에서 우선 제공되며, 향후 터치스크린, 마우스, 키보드 등 다양한 장치로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버추얼 스트림 덱는 다양한 입력 장치와의 통합을 통해 한층 지능화된 제어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엘가토는 기존 멤브레인 방식 대신 더 빠르고 정확한 반응을 제공하는 가위형 키를 채택한 '스트림덱 MK.2' 버전을 선보였다. 짧은 키 스트로크와 정밀한 입력 감도를 갖춘 스트림덱 MK.2는 반복 작업이나 빠른 입력이 필요한 환경에 특히 적합하며 타이핑 기반의 인터랙션에도 최적화되어 있다. 이를 통해 다층 입력이나 복잡한 제어가 필요한 새로운 워크플로우에서도 탁월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스트림덱 모듈'은 엘가토의 대표적인 스트림덱 기술을 다양한 프로젝트와 장비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DIY 및 통합형 키트다. 효율적인 워크플로우가 필요한 개발자, 메이커, 제조사들은 별도의 인터페이스를 처음부터 개발할 필요 없이 스트림덱의 핵심 기능을 프로젝트에 직접 적용할 수 있다. 인터페이스 개발에 허비했던 수개월, 수년의 시간을 아끼는 셈이다.
6키, 15키, 32키의 총 3 가지 버전으로 제공되며, 견고한 알루미늄 섀시로 제작되어 맞춤형 마운트나 기기, 제품 본체 등에 바로 장착할 수 있을 만큼 높은 완성도를 갖췄다.
스트림덱 모듈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기존 리테일 버전과 마찬가지로 스트림덱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타사의 애플리케이션과 완벽히 호환된다. 또한 개발자와 제조사를 포함한 모든 사용자들이 복잡한 절차 없이 아이디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상세한 기술 문서도 함께 제공되어 보다 스마트하고 유연한 제품 개발이 가능해진다.

엘가토의 신제품인 '스트림덱 네트워크 독'은 스트림덱 장치에 유선 이더넷 연결 기능을 결합하여, 제어 영역을 확장할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이다. 책상에 고정하거나 스트림덱 XL의 거치대에 장착할 수 있으며, PoE 네트워크와 일반 유선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한다. IP 설정은 장치 내에서 직접 제어할 수 있어 설치가 간편하며, 사용자는 커스텀 설치 환경이나 원격 제어 스테이션에서도 스트림덱의 모든 기능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스트림덱의 확장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핵심 하드웨어다.
엘가토 제너럴 매니저 '줄리안 페스트'는 "스트림덱은 크리에이터들에게 없어선 안 될 필수도구로 자리잡아 왔지만, 콘텐츠 제작자 이외 사용자들은 이 강력한 플랫폼을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다"며, "이번 발표는 개발자, DIY 빌더, 그리고 검증된 인터페이스를 찾는 제조사에 이르기까지 새로운 사용자들에게 스트림덱이 단순한 디바이스를 넘어선 ‘제어플랫폼’으로써의 진화를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이번에 발표된 4가지 혁신 기술은 스트림덱이 단순 콘텐츠 제작 도구를 넘어 모든 워크플로우에 유연하게 적응하고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이끄는 강력한 플랫폼으로 진화했음을 보여준다. 스트림덱이 제공하는 작업의 효율화는 이제 더 이상 특정 장치나 책상 위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엘가토는 스트림덱의 가능성과 활용 범위를 대폭 확장하고 있으며, 모듈형 하드웨어, 개방형 문서, 정밀하게 통합된 소프트웨어를 통해 메이커, 기업, 크리에이터 모두가 더욱 스마트한 워크플로우를 구축하고, 제어의 개념 자체를 새롭게 정의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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