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화장품무역협회 회장단, 전북 농생명바이오산업 현장 찾는다

2025-05-28

전북특별자치도의 농생명바이오산업 경쟁력이 한 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국내 스마트팜 기술로 생산한 원물로 ‘한국·태국 기능성화장품 공동 브랜드’가 마련, 그 중심에 도내 기업이 있기 때문이다.

28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태국화장품무역협회 회장단이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전북자치도를 방문해 스마트팜 및 기능성화장품, 기능성식품 관련 산업 현장을 시찰하고, ‘한국·태국 기능성화장품 공동 브랜드’ 사업화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태국화장품무역협회 회장단은 Mrs. Lucksupha Prabhawat 회장을 비롯한 6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방문은 지역혁신클러스터육성(R&D)사업(글로벌확장R&D·주관 연구개발기관 ㈜리퓨터)의 수행과 연계해 한국과 태국 간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사업을 통해 ㈜리퓨터는 그동안 태국화장품무역협회와 한국의 스마트팜 기술로 생산한 원물을 활용해 기능성화장품을 개발하고 공동브랜드로 판매하고자 지난 2023년부터 3차례 상호방문을 진행했다.

이번 방문이 4차 협의로, 회장단은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재)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리퓨터, 농업회사법인 렛츠팜(주)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팜 시설을 둘러보고, 한국의 선진 농업 기술과 바이오산업의 혁신 사례를 직접 경험함으로써 태국과의 기술 및 산업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재)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비즈니스센터에서 ‘한국·태국 기능성화장품 공동 브랜드 사업화 협약 체결식’이 열리며, 협약 후 전북대학교 예술대 아트홀에서 판소리 공연 관람 등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리퓨터 관계자는 “이번 방문은 단순 시찰이 아니다. 스마트팜과 기능성화장품, 기능성식품 등 양국의 혁신 기술과 바이오산업 정보를 교류하고, 사업 성과 창출을 촉진하는 계기”라며 “무엇보다 한국-태국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 브랜드 사업화를 통해 양국 화장품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특히, 전북자치도 농생명바이오산업의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태국화장품무역협회는 태국 화장품산업의 기술혁신, 품질 표준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5년 설립된 전국 규모의 비영리단체다. 태국 내 화장품 제조사, OEM/ODM기업, 원료 및 패키징 업체, 학계, 연구기관 등이 회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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