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무서워서 도망갈 듯"… 영국 가정집서 잡힌 '56cm 괴물쥐'에 깜짝

2025-08-05

영국 주택가에서 고양이만 한 크기의 초대형 쥐가 발견돼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쥐 출몰 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지역사회는 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3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영국 북동부 노스요크셔의 한 가정집 마당에서 몸길이가 22인치(약 56cm)에 달하는 초대형 쥐가 포획됐다. 이 쥐는 해충 방역 작업 중 발견된 것으로 현지 의원들은 "작은 고양이 크기"라며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의원들이 공개한 사진에는 투명 비닐봉지에 담긴 쥐의 모습과 함께, 쥐가 뚫은 것으로 추정되는 구멍 사진도 포함됐다.

일반적으로 갈색 쥐라고 불리는 시궁쥐는 꼬리를 제외한 몸길이가 15~28cm 정도인데 이번에 발견된 쥐는 일반적인 쥐 크기의 두 배에 달한다. 쥐가 이렇게 거대해진 이유로는 풍부한 먹이, 뛰어난 환경 적응력, 그리고 유전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추정된다.

해당 지역은 평소에도 쥐 출몰이 잦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컸던 곳이다. 과거에도 설치류 문제로 골치를 앓았지만 효과적인 방제 조치로 한동안 잠잠했다. 하지만 최근 쥐들이 다시 돌아왔고 그 수가 훨씬 많아졌다고 밝혔다.

야생동물신탁에 따르면 갈색 쥐는 극도로 적응력이 뛰어나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서식한다. 생후 3개월이면 번식을 시작할 수 있고, 암컷은 한 해 평균 5번, 한 번에 최대 12마리까지 새끼를 낳아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특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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