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세계 1위 탈환하나…알카라스, 파리 대회 32강서 탈락

2025-10-28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단식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할 기회를 잡았다.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ATP 1000 대회인 파리 마스터스(총상금 612만 8940유로) 단식 2회전(32강)에서 탈락하면서다.

알카라스는 28일(이하 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세계 31위 캐머런 노리(영국)에게 1대2(6대4 3대6 4대6)로 졌다. 알카라스는 1세트를 비교적 여유롭게 가져갔지만 2세트부터 노리가 강하게 반격하면서 연달아 두 세트를 내주고 패했다.

이번 패배로 알카라스는 신네르에게 1위 탈환의 기회를 허용했다. 조기에 탈락한 알카라스의 랭킹 포인트는 현재 1만 1340점에서 소폭 깎인다. 2회전을 앞둔 신네르는 만약 결승까지 남은 5경기에서 다 이기면 랭킹 포인트를 1만 1500점까지 쌓아 내달 초 발표될 랭킹에서 알카라스를 제친다.

신네르는 지난해 6월 이탈리아 선수 최초로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른 선수다. 이후 1년 넘게 1위 자리를 지키다 올 9월 8일 알카라스에게 빼앗겼다. 두 달 만에 1위 복귀 기회를 잡은 신네르는 29일 2회전에서 41위 지주 베리스(벨기에)와 맞붙는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