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인터넷신문]]해양경찰청은 미국 해양경비대 소속 대형 함정인 '스트래튼(Stratton)'함이 29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한다고 26일 밝혔다.
스트래튼함은 이번 방한 기간 한‧미‧일이 해양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3국 해양 치안 기관이 협력 의향서를 체결하면서 정례화됐다.
같은 해 6월 일본 마이즈루항 인근 해상에서 첫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번이 두 번째다.
스트래튼함은 미국 해양경비대가 운영 중인 최신예 함정으로, 장거리 작전과 다국적 재난 대응에 최적화돼 있다.
다자간 해양 협력과 실전 대응 능력을 상징하는 대표 전력이며, 이번 훈련으로 한‧미‧일 연합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3국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구조 대응 체계를 실전처럼 점검하는 자리"라며 "우리나라 해양경찰이 주도하는 첫 연합 훈련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스트래튼함은 29일 오전 부산에 입항한 뒤 한‧미 함정공개와 구조 대응 세미나, 도상 훈련 등 일정을 보낸 뒤 다음 달 2일 떠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