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과'로 제2 전성기 맞은 이혜영 '상복'

2025-12-11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올해 만 63세, 연기 인생 44년이 된 배우 이혜영이 올 한 해 제2의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화려한 해를 보냈고, 또 그렇게 마무리하고 있다.

765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은 영화 ‘파과’로 이혜영이 연말 시상식을 연이어 빛내며 다시 한 번 저력을 입증했다.

이혜영은 지난 10일 열린 ‘서울국제영화대상 2025’에서 영화 ‘파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깊이 있는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앞서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트로피를 추가하며 2025년 연말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영화 ‘파과’는 60대 여성 킬러 ‘조각’의 삶의 무게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이혜영은 복합적인 감정선과 강인한 액션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극을 이끌었다. 절제된 연기 속에서도 강렬한 여운을 남기는 그녀의 입체적인 연기는 관객은 물론 평단의 높은 호평을 받으며 각종 시상식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특히 이번 연이은 수상은 오랜 연기 경력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얼굴을 선보여온 이혜영의 연기 여정이 만들어낸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무대를 넘나들며 쌓아온 내공이 ‘파과’를 통해 다시 한 번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2025년 영화 ‘파과’로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 이혜영은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비롯해 ‘벡델데이2025’에서 영화배우 부문 벡델리안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의미 있는 주목을 받았다. 탁월한 작품 선택과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한국 영화계에서 대체불가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연말을 장식한 연이은 수상 소식과 함께 앞으로 이어질 그녀의 행보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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