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부는 4일 2025년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유관기관 및 협단체와 함께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원팀' 종합 점검회의를 열고 행사 준비 상황을 전방위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서울 63빌딩 내 기술보증기금 회의실에서 열렸으며, 한성숙 장관을 비롯해 글로벌성장정책관, 소관 과장, 관련 유관기관 및 협단체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공식 장관급 행사다. 기후변화, 인구감소 등 중소기업이 직면한 글로벌 과제에 대해 APEC 회원국 간 정책 협력을 논의한다. 동시에,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는 교류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장관회의에서는 실무회의 등 공식 일정 외에도 △글로벌 스타트업 데이 인 제주 △도전! K-스타트업 개막식 △그랜드 챌린지 쇼케이스 △글로벌 벤처투자 서밋 등 10개의 부대·연계행사가 마련됐다. 창업 및 벤처 생태계 관계자들의 글로벌 협력을 위한 네트워킹 장도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
중기부는 회의장에서부터 숙박, 교통, 의전, 인력지원, 홍보까지 행사 전반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행사장 동선 등 일부 사항에서 개선 필요성이 도출돼 남은 기간 보완하기로 했다.
한 장관은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는 우리나라 중소기업 정책의 위상을 APEC 역내에서 한층 제고할 수 있는 기회이자, 우리 중소기업의 혁신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무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청정자연과 첨단산업, 경쟁력 있는 로컬 소상공인이 공존하는 제주에서 K-푸드, K-뷰티, K-테크 등 한국의 문화와 기술을 전시·홍보하고, 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 등 '3대 거리(아이템)'를 조성해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