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한 총재의 특검 관련 재판 일정으로 무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변호인 측과 수사 접견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15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한 총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면서 수사 접견도 시도했다. 다만 한 총재 측은 현재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사건으로 주 2회 정도 재판을 받는 상황을 고려해 수사 접견 일정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고려해 경찰은 한 총재의 변호인 측과 접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 가평 통일교 천정궁 등 10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정궁과 서울 용산구의 통일교 서울본부,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구속된 서울구치소 등이 포함됐다. 경찰은 지난 11일 이번 사건을 폭로한 윤 전 본부장을 접견했다. 한 총재는 윤 전 본부장과 함께 뇌물공여·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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