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국내 유일 ‘SDS 전문 사회복지사’ 석사과정 신설

2025-05-22

삼육대(총장 제해종) 대학원은 ‘SDS(자기주도지원) 전문 사회복지사 석사학위(MSW) 과정’을 신설하고, 2025학년도 후기 신입생을 모집한다. SDS 분야의 정규 학위과정을 개설한 것은 삼육대가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다.

SDS(Self-Directed Support, 자기주도지원)는 돌봄과 복지 서비스 이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맞는 서비스를 스스로 설계하고 선택하는 자기주도형 지원 모델이다. 최근 영국, 호주 등 복지 선진국을 중심으로 제도화가 활발히 이뤄지며 복지 패러다임의 새로운 흐름으로 주목받고 있다.

삼육대는 이러한 글로벌 동향에 발맞춰, 제도화 초기 단계인 한국형 SDS 모델을 실무와 교육 현장에서 구체화하기 위해 본 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과정은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재교육형 계약학과’로 개설됐다. 수도권 지역 4대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다. 1년 단기 석사과정으로, 총 8과목 24학점으로 구성되며,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SDS 이론과 실천기술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진다.

수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 학습 유연성을 높였다. 졸업과 동시에 사회복지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PCT(Person-Centered Thinking, 사람중심생각) 강사 자격 취득 기회도 주어진다. 외국어 시험은 면제되며, 학위논문은 과목 이수로 대체할 수 있어 실무 중심 재직자에게 적합하다.

교육비는 산업체와 학생이 50%씩 분담한다. 성적 우수자에게는 수업료의 20%가 장려장학금으로 지급된다. 입학 절차는 서류심사로 진행된다. 재직기간 등을 고려한 우선 선발 방식이다. 접수 마감은 6월 30일, 합격자 발표는 7월 10일, 개강은 9월 2일 예정이다. 입학설명회는 오는 6월 19일 서울 송파구 영진타워에서 열린다.

윤재영 학과장은 “자기결정, 주체성, 인간 동등의 가치를 중심에 둔 돌봄 시스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삼육대 SDS 과정은 한국형 복지모델의 현장 실현을 위한 중요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지난 4월, SDS 실천 네트워크인 ‘SDS 네트워크 코리아(SDS Network Korea)’ 창립을 주도하며 국내 SDS 확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향후 지역 기반 실천모델 구축과 제도화 전략을 통해 시민 중심의 권리 기반 복지체계로의 전환을 도모하고 있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