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대만서 단독 홍보관 운영…현지 관광객·업계 뜨거운 반응

2025-05-28

23~26일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 참가…현장 체험형 홍보관 운영

전통문화와 지속가능 관광정책으로 현지 관람객 사로잡아

종로구가 최근 나흘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Korea Travel Expo in Taipei)’에 참가해 전통문화의 매력과 지속가능한 관광정책을 소개하며 현지 호응을 얻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여행엑스포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으며 전국 69개 지자체와 관광 유관 기관·기업이 참여했다.특히 대만 최대 규모의 관광 박람회인 ‘타이베이 국제관광엑스포’와 동시 개최돼 현지 일반 관람객과 여행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2024년 기준, 대만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중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구는 이를 전략적 홍보 기회로 삼아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에 나섰다.

서울을 대표하는 자치구로서 단독 홍보관을 마련해 한양도성,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등 ‘주요 관광지 소개’,갓, 한복, 순라군 복장 등을 활용한 ‘전통복식 체험’,사계절 포토존 운영,한국관광공사 협업 오디오 가이드 ‘종로 모던길’ 소개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이며 관람객 호응을 얻었다.

정문헌 구청장은 개막식에 참석해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고 현장에서 종로구의 문화적 가치와 관광정책을 소개하는 데 힘을 보탰다.

또한 구가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북촌 일대의 방문 시간 제한, 전세버스 통행 제한 등 관광객 수요 조절 정책도 소개해 관광과 지역주민의 일상 공존을 추구하는 정책 모델로서 현지 언론과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며 살아 숨 쉬는 도시”라며 “앞으로도 종로의 문화적 깊이를 담은 콘텐츠와 차별화된 정책으로 세계인에게 더욱 매력적인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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