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퇴직 통한 디지털 전환 가속, 사업 구조 경량화로 수익성 가시화 추진
AI 에이전트 확산 적용해 운영 효율도 제고, AIC·IDC 등 신사업 확대
통화 데이터 기반 '익시오' 서비스로 글로벌 진출도 모색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LG유플러스가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인건비를 제외하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7%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열린 2025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모바일 부문의 성장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희망퇴직에 따른 일시적인 인건비 지급이 있었으나 해당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상반기에 이어 전년 대비 개선된 흐름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3분기 서비스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4%, 별도 기준 2% 성장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3% 감소한 1617억원을 기록했으나, 희망퇴직에 따른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조정 기준 영업이익은 3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7% 개선됐다.

여 CFO는 "이번 희망퇴직은 디지털 전환 가속화의 일환으로 구성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에 의해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통한 사업 구조 경량화를 계속 추진하여 수익성 개선 효과가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핵심 사업에서의 성과 창출과 함께 AI 전환(AX) 역량을 활용하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통신 인프라와 고객 접점을 기반으로 혁신을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신사업 확대와 관련해 여 CFO는 "통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는 '익시오'는 서비스 고도화와 함께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모색 중"이라며 "AI 컨택센터(AIC)의 경우 자체 고객센터의 생산성 향상에 주력하고 있으며,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외부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IDC 사업에서는 DBO(Design-Build-Operate) 사업 진출을 통해 이번 분기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이외에도 내부 업무 전반에 걸쳐 AI 에이전트를 확산 적용하여 운영 효율과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제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6% 감소한 491억원을 기록했다. 여 CFO는 "일회성 비용이 일부 반영됨에 따라 영업이익의 감소 폭 대비 다소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3분기 EBITDA는 일회성 인건비 영향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8313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2024년 말 대비 5.8%포인트 개선된 119%를 기록했으며, 3분기 자본적지출(CAPEX)은 43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수준이다.
dconnec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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