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일본 마무리캠프 성과에 '만족'…김원형 감독 "이제 시작이다"

2025-11-2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김원형(53) 신임 감독 체제로 치른 첫 마무리 캠프를 순조롭게 마쳤다.

두산은 지난달 29일 일본 미야자키에서 시작한 24일 간의 마무리캠프 일정을 모두 마치고 21일 귀국했다. '4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진행한 이번 캠프는 러닝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기술 및 전술 훈련으로 기본기를 다지는 데 집중했다. 또 야간훈련을 병행하면서 선수들의 개별 강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을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두산은 지난 15일과 19일 한화 이글스, 16일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를 상대로 세 차례 연습경기도 치렀다. 3경기에서 총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선수들의 경기 운영 능력과 컨디션을 점검했다.

부임 후 첫 캠프를 마친 김원형 감독은 "마무리캠프의 첫 번째 목표는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는 것"이라며 "각자 자신의 과제를 명확히 인지하고 성실하게 임한 덕분에 좋은 성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선수단 모두 잘 따라와 줘서 고맙다"고 총평했다.

김 감독은 이어 "이제 시작이다. 귀국해서 스프링캠프 전까지 휴식과 훈련을 적절히 병행하며 스스로 몸을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과정이 내년 시즌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마무리캠프 주장을 맡았던 외야수 김인태는 "좋은 날씨와 환경에서 캠프를 진행할 수 있어 좋았다"며 "훈련하는 동안 선수들 모두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밝은 분위기 속에 서로를 끌어주며 완주했다. 이러한 노력은 결코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이번 캠프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다가오는 시즌 팬분들께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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