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CMOS 이미지센서 전문 팹리스 픽셀플러스는 2025년도 1분기 경영실적을 공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7% 감소한 106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대외 환경 리스크로 인해 반도체 수요가 위축됐고, 경제 불확실성 심화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M용 자동차 이미지센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구개발과 응용기술 개발을 지속 중"이라며 "자체 개발한 신기술인 aIR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aIR 기술은 픽셀플러스만의 CNA(Color Noise Adaptation) 기술을 적용해 가시광선(RGB)과 적외선(IR) 영역을 동시에 지원하는 RGB-IR 기술이다. 기존 기술은 가시광선 또는 적외선 모드에서 각각의 이미지만 출력했던 반면, aIR 기술은 범용성이 크게 확대돼 차량탑승자 인식, 블랙박스, 보안카메라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할 수 있다.
최근 차량용 이미지센서 시장은 첨단 ADAS와 자율주행 기술 확산에 따라 빠르게 재편되고 있으며, 차량 1대당 카메라 탑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욜 인텔리전스(Yole Intelligence)에 따르면, 2030년 레벨3 자율주행차의 경우 차량당 최대 18개의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픽셀플러스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가전 시장 진입 확대를 추진 중이다. 프리미엄 스마트가전, AI 로봇, 보안, 바이오, 물류 자동화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신규 적용 모델 확대를 위한 영업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고객사들의 보수적인 구매 기조와 연구개발비 확대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매출 확대 및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통한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픽셀플러스 전략기획본부 김도형 상무는 "ADAS 용 자동차용 센서, AI, IOT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지속 개발하며 새로운 고객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하며, "신규 시장 확장을 통한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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