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윤주가 넷플릭스 시리즈 ‘청담국제고등학교2’를 통해 복귀 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윤주는 극 중 주인공 혜인(이은샘 분)을 궁지로 몰아넣는 보석(윤재현 분)의 엄마로 등장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윤주가 연기한 보석 엄마는 아들을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인물이다. 혜인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몰아세우며 교무실에서 소란을 일으키고, 혜인의 아버지가 무릎을 꿇고 애원하며 옷자락을 만지자 “어딜 만져요. 더럽게!”라며 표독스럽게 뿌리치는 장면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윤주는 혜인에게 당장 엄마를 불러오라며 몰아붙이고, 혜인은 그녀에게 정면으로 맞서며 치열한 대립을 펼쳤다. 결국, 학폭 사실이 기록으로 남으면 검정고시와 취업에 치명적이라는 교사의 설득에 혜인은 그녀 앞에 무릎을 꿇고 마는 비극적 상황이 연출됐다.




윤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단순한 ‘가해자 부모’ 이상의 입체적인 감정선을 그려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그녀는 압도적인 연기로 짧은 등장에도 극의 흐름을 주도하며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렸다.
윤주는 성폭행으로 태어난 여주인공 ‘인선’이 생물학적인 아버지를 찾아 복수한다는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영화 ‘나쁜 피’의 주연으로 데뷔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았으며, 2016년에는 영화 ‘나홀로 휴가’의 여주인공 ‘인선’ 역으로 청룡영화제 신인여우상 후보에 오르면서 충무로 기대주로 떠올랐다.
또한 윤주는 영화 ‘범죄도시’,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치외법권’, ‘함정’, ‘미쓰와이프’, 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빙의’, ‘처용2’, ‘킬미힐미’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