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모험자본 워크숍' 개최…“발행어음·기업금융 동일 본부 지양”

2025-11-17

금융감독원이 금융투자 업계와 공동으로 워크숍을 열고 증권사의 원활한 모험자본 공급 전략 수립과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 노력을 당부했다.

금감원은 17일 국내 증권사 모험자본 공급 혹은 기업금융 심사·사후관리 업무 담당자 약 15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워크숍을 열고 상반기 실시한 증권사의 기업신용공여 리스크 관리 실태 점검 결과를 공유했다.

금감원은 점검 결과 △최소한의 기준 없이 심사역 역량에 의존한 투자 의사 결정 △리스크관리담당 임원(CRO)에 심의기구 재의요구권 미부여 등의 사례가 발견됐다며 개선을 요청했다. 금감원은 발행어음 운용과 기업금융 업무를 동일 본부에서 수행할 때 이해상충 관리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업계는 투자 유형별 핵심 심사 체크리스트 활용방법, 산업·차주·담보특성을 감안한 사후평가체계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 역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금융 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19일 금융위 정례 회의에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공동 1호 종합투자계좌(IMA) 사업자로 지정할 예정이다. 키움증권도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사업자로 지정될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모험자본 공급 전략, 리스크 관리 모범사례를 공유해 증권업계의 모험자본 공급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금감원은 앞으로도 증권사의 원활한 모험자본 공급,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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