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대한상의 소플을 통해 개최한 일반인 대상‘에너지절약 기술·제품 아이디어 공모전’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더운 날씨에 에너지사용줄이기를 넘어 일상에서 상상해볼 수 있는 참신하고 재미있는 에너지절약 기술과 제품 아이디어를 모아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공모전은 지난달 6일부터 21일까지 대한상의 소플을 통해 진행됐으며 총 168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14건이 우수 아이디어로 최종 선정됐다. 이 중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아이디어는 7건으로 에너지절약에 AI의 데이터 분석과 제어기능을 접목한 점이 주목받았다.
1위는 AI 수면단계 분석 기반 'Sleep Energy Optimizer'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수면자의 호흡, 심박수, 체동 데이터를 AI가 분석하여 수면 단계에 맞춰 실내 온도를 최적으로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이어 △AI 기반 에너지 절약 NFT 펫키우기 서비스 ‘PowerPet’ △공장 열 잡아먹는 ‘열괴물’ 머신 △음성・감정 분석 AI 기반 에너지자동절약시스템 ‘EmotiSave’가 공동 2위로 뽑혔다.
대한상의는 “AI는 에너지 분야에서 효율성과 예측가능성을 높이는 필수적인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으로 AI를 활용한 기술・제품이 새로운 에너지절약 솔루션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모전에서 제시된 아이디어는 추후 대한상의 소플‘기업에 바란다’코너에서 소플이용자들의 공감을 많이 얻게 되면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기업 매칭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