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인천공항본부세관은 2025년 8월 ‘이달의 인천공항세관인’으로 이숙 주무관을 선정, 시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숙 주무관은 여행자의 위탁수하물에 숨겨진 메트암페타민 39.8kg을 X-Ray 정밀 판독으로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주무관이 적발한 마약은 시가 100억 원 상당으로, 약 129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평소 꾸준한 사례 학습과 모의훈련으로 실전 대응 능력을 높여왔다”며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인천공항세관은 이와 함께 각 업무 분야별 유공자와 우수자도 선정했다.
▲일반행정 분야는 박상철 주무관이 수상했다. 박 주무관은 유튜버 '빠니보틀'과 협업해 여행자 휴대품 성실신고를 홍보하고, 글로벌 K-스타를 홍보대사로 위촉 하는 등 관세행정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넓히고 기관의 대외 위상을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물류감시 분야는 성창렬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성 주무관은 보세구역에 장기 보관된 화물의 폐기량을 늘려 물류 적체를 해소하고 신속한 통류 흐름을 지원하는 데 기여했다.
▲조사 분야 유공자는 남수빈 주무관이다. 남 주무관은 국내 식품 사용 금지 물질인 '태국칡'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 등을 밀수입해 SNS로 판매한 조직을 적발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외에도 8월의 업무 우수자로는 태국발 우편물에서 메트암페타민 18.9kg을 적발한 김용기 주무관과 여행객 수하물에 숨겨진 케타민 1.03kg을 찾아낸 박소영 주무관이 선정됐다.
인천공항본부세관은 앞으로도 탁월한 역량과 적극적인 행정으로 기관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발굴해 지속적으로 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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