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가왕전’ 박서진, K-장구의 신 통했다···일본 압도

2025-09-10

박서진이 한국 가왕다운 저력을 입증했다.

지난 2일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MBN 예능 프로그램 ‘2025 한일가왕전’이 첫 방송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025 한일가왕전’은 한국과 일본의 트롯 국가대표 Top7이 펼치는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 예선전은 한일 TOP7이 각각 같은 순위끼리 대결하는 순위 탐색전으로 치러진 가운데,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무대는 단연 한국 1위 박서진과 일본 1위 다케나카 유다이의 맞대결이었다. 승점이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두 나라의 ‘가왕’이 맞붙는 순간은 단순한 경연을 넘어 한일 자존심 대결이었다.

박서진은 “무대는 이렇게 즐기는 것”이라는 출사표와 함께 자신의 강점을 200% 살린 무대를 선보였다. ‘박서진’하면 ‘장구’이기에 첫 무대부터 제대로 각인시키고 싶었다는 그는 ‘배 띄어라’를 선곡해 한국 전통 가요의 흥을 장구 퍼포먼스로 풀어내며 기강을 확실히 잡았다.

박서진의 무대는 시작부터 압도적이었다. 단단한 가창력과 간드러지는 강약 조절로 관객들의 흥을 한껏 끌어올린 그는 단숨에 분위기를 장악하며 무대를 주도했다. 이어 시그니처인 장구 퍼포먼스로 무대를 절정으로 이끌며 ‘K-장구의 신’다운 저력을 과시해 관객들에게 전율을 안겼다.

장구를 활용한 리듬과 폭발적인 에너지는 한국 트로트의 멋을 가감 없이 보여주면서도 현대적인 무대 퍼포먼스로 일본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숨을 멎게 만드는 에너지로 무대에 온전히 몰입하게 만든 박서진의 장구 퍼포먼스에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물론 일본 가수들 역시 놀람과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를 증명하듯 방송 직후 유튜브에 공개된 박서진의 ‘배 띄어라’ 무대 클립은 100만 조회수를 향해 달려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어 지난 9일 방송된 ‘2025 한일가왕전’에서 공개된 결과는 역시나 박서진의 승이었다. 양국의 국민 판정단 100명 중 58명이 박서진의 무대를 선택한 것. 박서진의 필승 전략은 어김없이 통했고, 이로써 박서진은 한국 가왕답게 예선전을 승리로 이끌며 승점 1점이라는 베네핏을 당당히 따냈다.

‘2025 한일가왕전’ 첫 무대에서 일본을 향해 ‘한국의 가왕’이자 ‘K-장구의 신’으로서의 위엄과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킨 박서진. 한국 트로트가 가진 다채로운 매력과 새로운 퍼포먼스를 완벽하게 선보인 박서진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뜨겁다.

한편, MBN ‘2025 한일가왕전’은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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