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는 이동건이 ‘이혼 전문 어벤져스’라 불리는 변호사들과 함께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동건과 김희철은 재혼한 이상민의 집을 찾았다. 김희철이 “결혼의 장점이 뭐냐”고 묻자, 이동건은 “장점? 내가 알겠니, 너무 오래됐다”며 머쓱한 웃음을 지어 분위기를 풀었다. 이어 세 사람은 혼전 계약서 등 결혼 경험담을 나누며 농담을 주고받았다.
이동건은 “형님께 좋을 일이 생길지 모르니 조언을 얻으려 친한 지인을 모셨다”며 변호사 세 명을 소개했다. 등장한 이는 각종 방송에서 활약 중인 ‘이혼 전문 변호사’ 박민철·양나래·박은주였다. 김희철은 “3대 3 소개팅이냐”며 들뜬 반응을 보였지만, 이상민은 “나 죽으라는 거냐”고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민철 변호사는 자신을 “톱스타 전담 이혼 변호사”라 소개했고, 김희철이 “톱스타 이혼 한 건만 대라”고 묻자 곧바로 이동건을 지목했다. 이동건은 “우린 20년지기 친구”라며 “이혼한 건 5년 전”이라고 밝히며 친분을 설명했다.
또한 박민철 변호사는 “사실 이동건 씨에게는 가정생활을 유지해 보라고 설득했던 입장”이라며 “이혼을 말린 유일한 사람일 것”이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김희철이 “이상민 형 이혼도 맡았냐”고 묻자, 박 변호사는 “제가 자리 잡기 전 일”이라며 너스레를 떨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